횡성군 횡성호수길에 태양광 포충기 시범 설치사업 추진
횡성군 횡성호수길에 태양광 포충기 시범 설치사업 추진
  • 김민선 기자
  • 승인 2020-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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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군은 8월중으로 태양광 포충기 5대를 횡성호수길에 시범적으로 설치하여 친환경 해충 방제에 나선다.

횡성호수길은 횡성의 대표적인 걷기 명소로 힐링 관광지에 대한 높은 관심에 따라 많은 관광객과 주민들이 찾는 곳인데, 최근 전국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매미 나방 등 돌발 해충 때문에 이곳을 찾는 이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호수길은 상수원 보호구역이란 위치적 특성상 살충제 살포가 불가하여 그동안 군은 해충을 쫓기 위한 목초액 살포 및 인력을 통한 해충 알집 제거 등의 방제를 추진해 왔으나,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개체 수를 막기에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번에 설치되는 태양광 포충기는 전기가 없는 장소에서도 별도의 전기공사 없이 설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성충을 방제함으로써 돌발 해충 개체수 감소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이번 시범 설치의 효과가 검증될 경우 사업을 확대하여 시행할 계획이다.

양명모 산림녹지과장은 “환경과 인체에 무해한 다양한 해충 방제 대책을 추진하여, 군민과 방문객이 안심하고 횡성호수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