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향 선생, 다시 백운동 서원으로 모시다
안향 선생, 다시 백운동 서원으로 모시다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20-08-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영주시, 소수서원 일원 안향 선생 영정봉안례 재현행사 진행
관련사진 :  안향 선생 영정봉안례 포스터.
관련사진 : 안향 선생 영정봉안례 포스터.

 

경북 영주시(시장 장욱현)는 오는 8월 22일(토), 23일(일) 이틀간 오후 4시에 소수서원 일원에서 안향 선생 영정봉안례 재현행사를 진행한다.

영정봉안례는 1543년 백운동서원(현, 소수서원) 설립 후 처음으로 행해진 행사로 1457년 정축지변으로 순흥이 폐부가 되고 안씨대종가로 피신했던 안향 선생 영정을, 백운동서원(소수서원)을 설립하면서 87년만에 다시 순흥땅에 모셔서 봉안했던 첫 행사이다.

행사순서는 영정을 모셔오던 모습을 재현한 <영정봉안행렬> 봉안제례행사인 <영정봉안례> 잘 모셨다는 의미에서 <봉안축하연>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소수서원 유림분들이 출연하는 이번 행사는 기획 자문을 동양대학교 김장환 교수, 강구율 교수가 맡았으며 총 연출은 클라우드컬처스 조국원 대표가 맡았다.

행사 총연출을 맡은 클라우드컬처스 조국원 대표는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에서 최초로 이루어졌던 행사를 약 500년만에 처음으로 재현한다는 것에 영광이며 소수서원 유림분들과 김장환, 강구율 교수님 등 지역의 선비문화를 지키고 계신 분들께 누가 되지 않도록 고증과 현대적 재미를 잘 가미하여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 행사는 2020년 세계유산축전의 일환으로 개최되며, 문화재청ㆍ경상북도ㆍ영주시 주최, 한국문화재재단ㆍ세계유교문화재단ㆍ클라우드 컬처스 주관으로 한다. 이 세계유산 축전은 지난 7월 31일부터 다가오는 8월 30일까지 한 달간 ‘인류의 문화가치 경북에서 꽃피다’라는 주제로 부석사와 소수서원에서 많은 행사들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