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관광객 감소, 태백지역경제 큰 타격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관광객 감소, 태백지역경제 큰 타격
  • 박종현 기자
  • 승인 2020-08-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4분기 태백시를 방문한 관광객은 8만 3천명

전년 동기 16만 4천명 대비 49.5% 감소

 태백상공회의소는 2020년 2/4분기 태백지역 경제동향 조사보고서를 발표했다.

2020년 2/4분기 전국 광업(무연탄)의 가동률은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 103.3%, 도계광업소 106.6%, 화순광업소 104.3%, ㈜경동광업소 100.4% 로 나타났으며, 광업 총 가동률은 103.7%로 나타났다. 또한 관내 무연탄 생산량은 전년대비 20.4% 감소했으며, 근로자수는 전 분기대비 4명이 증가한 677명으로 집계됐다.

태백시 관내 제1금융기관의 6월말 현재 예금잔액은 8천 137억원으로 전년동기(8,329억원) 대비 2.3% 감소했으며, 대출금은 3천608억원으로 전년동기(3,724억원) 대비 3.1% 감소했다. 또한 제2금융기관의 6월말 현재 수신고는 4천487억원으로 전년동기(4,108억원)보다 9.2% 증가했으며, 여신고는 2천752 억원으로 전년동기(2,372억원)보다 16.0% 증가했다.

태백시 인구는‘20년 6월말 기준 4만3천203명으로 전년 동기 4만4천321명보다 1,118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 분기 4만3천411명 보다는 208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내 일자리 부족과 경기침체로 인한 인구감소가 가속화되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유치를 통한 지역 내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전출 인구에 대한 대비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여 비대면 사업 등 새로운 경제활성화 대안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2/4분기 태백시 구인·구직, 취업현황을 살펴보면, 총 구인 수는 126명으로 전년 동기 87명에 비해 44.8% 증가했다. 구직희망자 수는 673명으로 전년 동기 396명보다 7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구직대비 구인자 비율은 5.3:1로 나타났다.

태백시 취업현황을 살펴보면 총 취업자는 259명으로 나타나 전 분기 대비 22.9% 감소하였고, 전년동기대비 7.0% 증가하였으며 취업자의 상당비율이 50대 이상에 치중되어 청년들의 구직난은 여전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태백시의 2020년 6월말 소비자 물가는 전년 동기에 비해 67개 품목 중 내림세를 나타낸 품목으로는 연료류 7.7%, 선어/과일류 7.4%, 가공식품류 0.2% 하락하였으며, 반면 채소/양념류 30.8%, 어물류 12.5%, 곡물류 2.4%, 잡화/일용품류가 1.4% 상승하였으며, 육란류는 보합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가장 인상 폭이 큰 품목은 채소/양념류로 각종 채소류의 작황이 좋지않아 전체적으로 가격이 상승한 것이 인상에 큰 영향을 미친것으로 나타났으며, 연료류는 국제 유가 하락으로 전년동기대비 하락을 나타냈으나, 세계적인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금 값이 계속적으로 인상되어 2/4분기에는 270,000원으로 나타나 전년동기 대비 22.7%, 전 분기 대비 8.0%의 상승을 나타내었다.(전년동기220,000원/전분기250,000원) 전반적인 태백시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대비 5.6% 상승했으며 전 분기대비 1.2% 상승을 나타내었다.

2/4분기 태백시를 방문한 관광객은 8만 3천명으로 전년 동기 16만 4천명에 비해 49.5% 감소했다. 이는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하여, 태백산 국립공원과 용연동굴, 고생대박물관, 365세이프타운의 관광객 수가 감소한 것이 요인으로 집계되었다. 점차 확산되고 있는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관광객의 수가 줄어들고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실정이므로, 이에 대비하여 다른 지역보다 실외 관광지가 많은 이점을 살려 관광객을 유치하고, 365세이프타운에 질병, 바이러스 관련 컨텐츠를 도입한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국민들에게 질병, 재해의 예방 및 대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매 분기 용연동굴과 고생대박물관의 관광객 수는 감소하고 있는데,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관광객감소가 가속화되고 있다. 코로나 종식 후를 대비하여, 체류형 관광상품을 개발한다면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침체된 지역상권 활성화에 빠른 대처를 기대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태백산국립공원을 찾은 관광객은 전년대비 32.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용연동굴은 78.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생대자연사박물관은 74.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365세이프타운은 94.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