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우두지구 신동초 신설대체이전 난항
춘천 우두지구 신동초 신설대체이전 난항
  • 김아영 기자
  • 승인 2020-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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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도 정기2차 중앙투자심사 결과, 기존시설 활용계획 미흡으로 재검토 결정

강원도교육청은 2일(수), 지난 8월 28일 강릉에서 열린 2020년도 정기2차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결과 신동초등학교 신설대체이전 계획이 재검토 결정됐다.

도교육청은 춘천 우두지구 택지개발에 따른 학생배치를 위해 지난해 가칭)우두초등학교 신설 계획을 추진했지만 ‘인근학교 분산배치 또는 주변학교 소규모화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라는 중투위의 결정으로 무산된 바 있다. 이에 280명 규모인 인근의 신동초등학교를 우두택지로 옮기고 병설유치원 포함 41개 학급 1,000명 규모로 2024년 3월 개교하는 신설대체이전으로 변경하여 이번 중앙투자심사에 재의뢰했으나, ‘기존시설 활용계획 미흡’을 사유로 재검토 결정이 내려졌다.

도교육청은 신동초 이전 후 기존시설(부지, 건물)을 춘천시에 매각할 계획으로 시와 협의해 왔으며, 시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답을 얻었지만 중투위는 현재 추진 상황만으로는 매각이 불투명하다고 판단하여 재검토 결정했다.

도교육청 권명월 행정과장은 “공동주택 입주자의 교육기본권 보장과 원거리 통학으로 힘들어 하고 있는 학생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신동초등학교 신설대체이전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춘천시 등 공공기관과 적극 협의하여 신동초등학교 기존시설을 매각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이전계획을 보완하여 12월 중앙투자심사에 재의뢰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