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보건소는 코로나19 등과 같은 각종 감염성환자의 안전한 이송과 지역사회로의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음압 특수구급차를 도입해 이달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음압 특수구급차는 공기의 압력, 흐름 등을 이용해 구급차 내부를 음압상태로 만듦으로써 바이러스가 확산되지 않도록 특수 제작된 차량이다.

음압 특수구급차 내부의 오염된 공기는 정화장치인 해파필터를 통해 걸러져 바이러스의 외부 유출이 완전히 차단된다.

또한 구급차 내부에는 위급한 환자의 이송에 필요한 응급구조장비 세트, 환자 감시장치, 음압덮개로 이뤄진 환자운반기 등이 구비돼있다.

보건소는 음압 특수구급차를 코로나19, 결핵 등 호흡기 감염병 확진자의 이송에 즉시 투입했다.

보건소는 음압 특수구급차의 도입으로 감염병 환자의 안전한 이송과 의료진들의 연쇄감염 및 확산 방지에 기여하고, 위급상황에 대한 신속한 대처와 재난현장에서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인묵 군수는 “음압 특수구급차의 도입으로 감염병에 대한 지역사회의 대응역량이 향상됐다.”며 “주민의 건강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소는 코로나19의 장기화가 예상됨에 따라 감염병 확산 방지와 의료진 보호를 위해 선별진료소의 시설도 개선했다.

김승회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