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축제와 행사 비용 강릉시민 재난지원금 활용 촉구
모든 축제와 행사 비용 강릉시민 재난지원금 활용 촉구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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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강릉시민행동은 10일 오전 11시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강릉시 모든 축제와 행사를 취소해 강릉시민에게 재난지원금으로 지급하라 요구했다.

강릉시민행동은 10일 강릉시가 강릉커피축제 취소를 환영한다면서도 강원도에서 아직 전 시민 재난지원금 지급이 이루어지지 않은 곳은 강릉시가 유일하다고 지적하며 강릉시는 조속히 전 시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결정하고 구체적인 지급 규모와 방법을 공식 발표하라 촉구했다.

재난지원금 마련으로는 강릉시가 준비하고 있는  재난지원금 220억 원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수십억 원의 축제와 행사 예산 그리고 시청 직원 식당 증축 예산처럼 불요 급한 예산을 아껴 모두 재난 지원금으로 조성한다면 300억 원 이상 조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히며 전 시민에 10만 원 이상 지급 후 나머지 예산은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많은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자영업과 1차 재난지원금 대상의 사각지대에 추가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 지급 시기는 추석 전에 지급될 수 있도록 재차 촉구했다.

특히, 코로나19 거리 두기 격상으로 직접적으로 피해를 보는 집합금지 및 집합 제한 시설은 물론 공연, 행사 관련업, 여행업 등에 특별지원과 사업자 등록이 되어 있지 않은  문화예술인, 법인 택시 노동자, 와 같이 소상공인 지원이 안된 시민들에게도 이번에는 세밀한 파악을 통해 지급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강릉시는' 제12회 강릉커피축제'를 온라인 방식으로 추진하려 했으나 비난 여론이 확산하며 결국 행사 취소 결정을 내렸으나 지난 6. 12일 강릉국제영화제의 법인화 추진 등 11월 예정된 '강릉국제영화제' 개막에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재확산과 연이은 태풍으로 인해 또다시 모든 국민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방역과 경제, 어느 하나 포기할 수 없는 문제다. 이 시기를 잘 극복하고 추가 확진을 막고 방역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시민들과 공직자의 노력이 수포가 되어서는 안된다.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가 실시되고 있는 강릉시는 9. 5일 이후 다행히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