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지로 쓰러진 60대 주민이 살려
심정지로 쓰러진 60대 주민이 살려
  • 김민선 기자
  • 승인 2020-0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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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소방서 주재로 심정지 환자 소생률 향상을 위해 민간 소방보조 조직인 의용소방대를 대상으로 강화된 전문응급처치 교육을 추진하고있다.
원주소방서 주재로 심정지 환자 소생률 향상을 위해 민간 소방보조 조직인 의용소방대를 대상으로 강화된 전문응급처치 교육을 추진하고있다.

 원주시 단계동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이 심정지로 쓰러진 60대 주민을 신속한 응급조치로 살렸다.

지난 11일 오전 11시 37분경 지역 주민이 쓰러졌다며 도움 요청을 받은 단계동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은 당시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의 환자를 발견하고 즉시 119에 신고한 후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심폐소생술은 119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10여 분간 지속됐으며, 그 사이 119 응급센터와 전화 통화로 환자 상태를 계속 살피면서 제세동기(자동심장충격기)를 구동해 환자의 호흡이 돌아올 수 있도록 했다.

11시 47분경 119 구급대가 도착해 응급처치 후 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다행히 환자는 병원 이송 후 의식과 호흡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단계동 행정복지센터 엄병국 복지민원팀장은 시청의 공공기관 소방안전관리자 교육으로 익힌 심폐소생술이 위급한 상황에 처한 주민에게 도움이 돼 다행이라며, 의식을 회복한 어르신의 건강을 기원했다.

아울러 원주시민 모두가 평소 심폐소생술을 익혀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비상상황에 대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