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공공 일자리 실외에서 운영 재개
화천군, 공공 일자리 실외에서 운영 재개
  • 김승회 기자
  • 승인 2020-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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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외 노인 일자리, 방역 수칙 준수하면서 가동
- 화천군, 지역별 구획 나눠 소규모 그룹별 운영
- 실내 일자리 및 공공시설, 20일까지 운영 제한
화천지역 실외 노인 일자리 사업이 14일 재개됐다. 최문순 화천군수가 현장을 찾아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근무자들에게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화천지역 실외 노인 일자리 사업이 14일 재개됐다. 최문순 화천군수가 현장을 찾아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근무자들에게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화천군이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실외 공공 일자리 사업을 속속 재개하고 있다.

군은 14일부터 실외 작업에 한해 노인 일자리 운영을 재개했다.

현재 화천지역에는 모두 1,665명의 노인 일자리 참여자들이 근무 중이다.

군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막기 위해 이들을 모두 312개 소규모 그룹으로 나눠 사업을 운영키로 했다.

소규모 그룹은 약 15명 이하의 인원으로 구성된다. 근무자들은 개인 간 2m 간격을 준수하면서 작업을 시작했다.

노인 일자리 뿐 아니라 환경감시, 공공 산림 가꾸기, 산림보호, 하천변 쓰레기 수거 등 대부분의 실외 공공 일자리 사업은 거리두기, 소그룹화 및 방역 수칙 조건 아래 운영 중이다.

실외 체육시설 개방 조치 역시 화천군민에 한해 유지되고 있다.

다만, 실내에서 진행되는 노인 일자리 등 다른 공공 일자리 사업과 체육관 등 실내 공공시설의 운영제한은 계속된다.

군은 실내 일자리와 시설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 마감일인 20일까지 운영을 제한하고, 추후 정부 발표와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재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노인 일자리 사업 중단이 장기화될 경우 어르신들의 소득감소는 물론 외로움에 따른 정신적 우울감 등이 커질 우려가 높다”며, “방역수칙을 잘 지키실 수 있도록 현장에서 관리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