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대표 고급어종, 강도다리 종자 무상방류
동해안 대표 고급어종, 강도다리 종자 무상방류
  • 김아영
  • 승인 2020-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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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내 6개 시·군 8개 마을어촌계, 64만 마리
관련사진 :  방류 예정인 강도다리 종자(좌)와 강도다리(우).
관련사진 : 방류 예정인 강도다리 종자(좌)와 강도다리(우).

강원도환동해본부(본부장 엄명삼)는 “도내 연안 정착성 가자미류 자원조성을 위해 자체 생산한 강도다리 종자 64만 마리를 9월 17일부터 25일까지 7일에 걸쳐 동해안 6개 시·군 8개 마을어촌계 연안해역에 무상방류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류하는 강도다리 종자는 강원도수산자원연구원에서 자체 사육 관리중인 어미와 자연산 어미를 이용해 지난 2월 인공채란을 통해 약 7개월간 사육한 전장 6~9cm 크기의 건강한 우량종자로써 방류 후 2~3년 성장하면 어업인들에게 약 4억 4천 만원 상당의 실질적인 소득원이 될 뿐만 아니라 어업생산력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관련사진 :  지난 2019년 강도다리 방류 광경.
관련사진 : 지난 2019년 강도다리 방류 광경.

강도다리는 한해성 어종으로 질병에 강하고 잦은 수온변화와 저수온에도 먹이를 잘 먹는 등 동해안 해양환경에 적합한 품종으로, 필수 지방산 함량이 높고 넙치에 비해 식감이 좋아 횟감으로 주로 소비돼 어업인 선호도가 높은 고가 어종이다.

수산자원연구원에서는 2008년부터 자체 생산해 2019년까지 675만 마리를 방류해 연안 가자미류 자원조성과 어업인 소득창출에 기여해 오고 있다.

강원도환동해본부는 "어업인 소득과 직결되는 품종의 지속적인 대량생산 방류와 동해안 특화품종의 양식기술 개발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