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의회 동자청 "항의" 방문.. 동자청 "추석 이후 공개적인 자리 마련"
동해시의회 동자청 "항의" 방문.. 동자청 "추석 이후 공개적인 자리 마련"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0-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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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의회는 22일 오후 3시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을 항의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동해시의회는 일방적인 간담회 취소 통보는 매우 적절치 못한 결정이라고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동자청이 하루빨리 소통의 장으로 나오라고 촉구했다.

시의회는 지난 9월 15일 동해시의회는 22일 동자청에 간담회를 요청했으나 전날 동해시의회 성명서 발표라는 의회 고유의 의정활동에 대한 유감을 표명한 동자청의 일방적인 간담회 취소는 대화와 소통을 기대했던 시의원과 10만 동해시민들에게 큰 실망감을 주는 결정이라며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이 과정에서 다시 마련된 간담회 자리는 오히려 시의원들의 화를 돋우며 한때 격앙된 분위기가 이어지기도 했다.

김기하 시 의장은 동자청에 서한을 전달하며 "더 이상 동해시민을 실망시키지 말고, 최근 제기된 의혹에 대해 동해시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자세로 설명할 것과 지역사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의견을 수렴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또한, 동해시도 모르는 환경 영향 평가에 대해 질책했다.

동자청은 법과 기준에 따라 환경 평가는 진행했으며 만약 그렇지 못했다면 이 사업은 실패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도 그동안 소통에 대한 부족했던 점을 사과하며 추석 연휴 이후 빠른 시일 내에 전체적인 사업을 명확하게 재정립해서 동해시와 시민들에게 공개적인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동해시의회는 2017년 상진종합건설이 제출한 투자의향서 사본, 2017년 상진종합건설의 예비사업자 선정을 위한 투자심사위원회 회의록, 상진종합건설 재무제표 (최근 5년간), 동해이시티 재무제표 (2017년~2020년), 망상지구 개발사업시행자 선정 특혜 의혹 관련, 상진건설 투자의향서 진위 판단 근거, 개발사업시행자의 유사개발사업 시행경험, 외국인투자 유치 능력 판단 근거, 최근 시민단체의 개발사업시행자 지정 특혜 의혹에 대한 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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