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청각장애특수교육지원센터, 청각장애 학생 지원 강화
강원청각장애특수교육지원센터, 청각장애 학생 지원 강화
  • 김아영 기자
  • 승인 2020-09-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FM 송․수신기, 투명마스크, 태블릿PC 지원으로 학업 집중도 높인다

도내 90여 학급에 장애인식개선 교육지원

 

춘천계성학교(교장 김희경) 강원청각장애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는 28일(월), 코로나19로 인해 학습 부담이 우려되는 도내 청각장애 학생들의 등교 및 원격수업을 위해 맞춤형 서비스지원과 장애인식개선교육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학습기기 지원은 FM 송․수신기 대여와 투명마스크, 태블릿 PC지원 등으로 전문 기술이 동반되는 영역은 관련서비스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이루어진다. FM 송․수신기는 교사의 음성이 청각장애학생의 보청기에 전달되는 장치로, 수업 중 학생과 교사의 거리로 인한 어려움을 없애 장애학생의 수업집중도를 높이고 학습효과를 높여준다. 현재 13대(초 9대, 중 4대)가 지원되고 있으며, 개별 학생의 필요에 따라 12대를 추가 지원한다.

투명마스크는 입모양을 읽을 수 있는 마스크로, 총 500개(초 144개, 중 120개, 고 72개, 특수학교 164개)를 도내 청각장애학생이 재학하는 21개학교에 지원하였으며, 추가로 220개를 확보하여 지원할 예정이다.태블릿 PC는 원격수업 지원 및 시각적 장점을 활용하기 위하여 14대를 확보하여 수업시간에 활용하고 있다. 이외에도 도내 유․초․중․고 청각장애 학생 중 신청을 받아 청능 언어 평가 검사와 찾아가는 보청 보장구 점검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청능 언어 평가는 청각평가와 말지각 평가를 실시하며, 한림대 언어청각센터와 함께 진행한다.

장애인식개선교육은 통합학급 교사와 또래학생이 청각장애학생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 형성과 동일 구성원으로서 차이를 인정하고 공존하는 인성함양을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청각장애 이해교육은 △청각장애의 이해, △보청기․인공와우에 대한 이해 및 체험, △청각장애 학생 배려 방법 등을 교육 내용으로 진행된다.

수어교육은 △농 문화에 대한 이해, △기초 수어교육 등을 실시한다. 청각장애 이해교육은 초, 중, 고등학교 39개교 90여 학급에서 신청을 받아 진행한다.

김희경 교장은 “청각장애학생의 교육을 위해 코로나 시대의 어려운 환경에서도 장애유형․정도 및 교육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로 최선을 다해 지원해야한다”며, “강원청각장애특수교육지원센터가 청각장애 관련 연수 및 교육, 통합학급 지원, 지역협력체제 구축 등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0학년도 현재 도내 청각장애 특수교육 대상 학생은 유치원 7명, 초등 26명, 중학 28명, 고등 25명, 전공과 3명으로 총 8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