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자청 망상지구 범시민 비대위 "상진종합건설 재무상태 공개" 촉구
동자청 망상지구 범시민 비대위 "상진종합건설 재무상태 공개" 촉구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0-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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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자청 망상지구 범시민 비대위 출범

비대위 성명서 채택등 심의안건 4개안 일괄 상정

강원도지사 면담 및 1인 시위 예고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망상지구 개발사업 정상화를 위한 범시민 비상대책위원회가 28일(월) 오후 4시 동해시 (천곡동) 동해경제인연합회 회의실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비대위는 그동안 많은 의문점과 밀실 행정을 해온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의 망상지구 올바른 건설과 문제 해결을 위한 동해시민의 자발적인 시민연대로 오늘 “동자청 망상지구 범시민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합리적이고 건설적이며, 동해시민들과 함께 나갈 수 있는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과 망상지구의 올바른 건설과 발전을 위해 시민들의 힘과 역량을 모아 적극 추진해 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9.23일 2차 사회단체장 모임에서 동해경제인연합회 전억찬 회장이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출됐으며 이날 약 50여 명의 사회단체장들이 출범식을 함께했다. 이날 비대위는 비대위 구성 및 운영규정, 성명서 채택 등 심의안건 4개 안에 대해 일괄 상정 처리했다.

전억찬 비대위원장은 망상제1지구예비사업자 선정과정, 개발사업시행자로 지정될 수 있도록 하는 과정, 특정기업 이익구조로 짜여진 사업계획 등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고 그에 따른 시민의 기대와 희망이 실망과 분노로 변한 작금의 상황을 심각하게 고민하며 투명한 공개를 촉구했다.

더불어 일각에서는 동자청 사업에 무조건적인 반대가 아니냐? 라는 의혹에 대해 "기업의 투명한 재무 등 공개하여 의혹을 떨쳐버린다면 될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하종갑 상임고문은 상장기업이 아니어서 기업 재무에 대해 공개할 수 없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으며 베일에 싸인 기업에 대해 무엇을 믿고 7천억이 넘는 사업을 맞길 수 있냐며 돌직구를 날렸다. 또한, 우리는 동해시라는 도시에서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 일원의 권리로 우리의 삶의 터전을 지켜내고, 우리의 미래를 위협하는 비정상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앞장설 것이라며 개발 잠재력이 그 어느 곳보다 우수한 망상 개발하기 위해 유사 개발 경험이 풍부하고, 재무구조가 튼튼한 공공기관이나 기업에 의해 개발되어야 한다. 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비대위는 성명서를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문제 해결에 적극적 동참/ 망상제1지구 개발 사업의 공익성 강화/ 제한적 공모를 추진한 이유/ 상진종합건설의 투자의향서 공개/ 상진종합건설이 제출한 투자의향서를 검증하고 심사한 내용 공개/ 강원도와 동자청은 면적을 축소하고, 단일지구를 3개 지구로 분할하며 예비사업자가 설립한 동해이씨티를 망상제1지구 개발사업시행자로 지정에 따른 특정 기업 특혜 이유/ 상진종합건설의 재무상태 공개를 촉구했다.

이처럼 범시민 비상대책위는 향후 제한적 공모에 투자의향서 제출 기업 현황과 내용, 상진종합건설 투자의향서와 그에 따른 심사서류 일체 등 강원도 및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에 정보공개청구와 사법기관에 진정서 제출, 국민 감사청구를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 전개, 동자청 정문, 강원도지사 면담 및 1인 시위 등을 예고하며 압박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한편, 지난 9. 22일 오후 3시 김기하 의장을 비롯한 동해시의원들은 일방적인 간담회 취소 통보에 적절치 못한 결정이라며 항의 방문했고 이 자리에서 동자청은 추석 연휴 이후 빠른 시일 내에 전체적인 사업을 명확하게 재정립해서 동해시와 시민들에게 공개적인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향후 동자청의 행보에 시민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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