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가방 속)만지고 싶은 민둥산의 가을
(여행 가방 속)만지고 싶은 민둥산의 가을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0-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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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햇살에 반짝이는 은빛 억새, 석양에 빛나는 금빛 억새, 달밤에 흔들리는 솜털 억새, 사진으로 담는 하나하나의 풍경이 예술작품이 되는 강원 정선군 남면 민둥산이다.

강원 정선 남면에 위치한 민둥산은 전국 5대 억새 군락지로서 가을 억새 산행지 이자 국내 대표 철도관광 산행지로 유명하며, 해발 1,119m로 8부 능선에서 정상까지 약 20만 여평의 광활한 능선이 억새로 덮여 있어 은빛과 황금빛 물결이 가을바람과 함께 일렁이는 모습이 장관을 이루어 전국 최고의 힐링 산행지로 많은 산행객들이 찾고 있다.

민둥산은 가을이면 은빛과 황금빛으로 옷을 갈아입으며 민둥산을 찾는 산행객들에게 힐링과 가슴 벅찬 감동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민둥산 억새는 오전과 오후 가을 햇살을 받으며 은빛으로 해질녘에는 석양과 함께 황금 물결이 장관을 이루어 산행객들을 유혹하며 감탄사를 자아내게 한다.

가을 억새꽃이 연출하는 은빛과 황금물결의 황홀한 장관을 눈으로 보고 몸과 마음으로 느끼며 힐링을 즐기기 위해 기차여행객은 물론 가족 단위 및 연인, 친구, 모임 등 민둥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매년 30만 명에 달한다.

 민둥산 정상을 오르는 길은 총 4개 코스가 있으며, 남면 증산초등학교를 출발해 쉼터를 거쳐 정상에 이르기까지 2km(1시간 30분)코스와 능전마을을 출발해 발구덕을 지나 정상까지 3.3km(1시간 20분) 코스를 이용해 가장 많은 사람들이 등산을 한다.  또한 화암약수~구슬동~갈림길~정상까지 7.1km(6시간 30분), 삼내약수~삼거리~정상까지 3.5km(2시간) 코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