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미래유일 에너지 "액화수소" 전진기지 역활 탄력
강원도 미래유일 에너지 "액화수소" 전진기지 역활 탄력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0-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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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 액화수소 규제자유특구 삼척 현장방문 격려

액화수소산업 육성 업무협약 체결

정세균 국무총리가 10일(토) 오전 11시 30분부터 에너지 특성화 대학으로 육성 중인 강원대학교 삼척캠퍼스 그린에너지관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 허영, 이철규 국회의원과 액화 수소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강릉시, 동해시, 삼척시, 평창군 4개 시장.군수, 김헌영 강원대총장, 산업부 및 중기부 차관 등 정부관계자, 액화수소규제자유특구 참여기관‧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특구육성계획 등에 대해 보고받았다.

이후,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이상운 효성 부회장과 국내 액화수소 제1호 충전소를 강원도 규제자유특구에 설치하는 내용으로 업무협약이 진행됐다. 또한, 한국가스공사, 삼척시와 함께 액화수소플랜트 구축을,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는 액화수소열차 개발 및 동해북부선 연장 등 남북대륙철도 연결 협력 등을 내용으로 협약을 체결했다.

수소경제위원장이자 규제자유특구위원장인 정 총리는 이날 강원도 액화수소규제자유특구 추진계획 및 액화수소산업 추진상황 등을 점검하고 강원도와 참여기업 등을 격려했다.

 앞서 지난 7. 14일 정부는 대통령 주재 국민보고대회를 열고, 한국판 뉴딜종합계획으로 발표하고 향후 ′25년까지 3개 분야(디지털․그린 뉴딜, 안전망 강화) 28개 과제에 160조 원의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정부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 강원도가 역점을 두어 추진해온 그린 뉴딜사업인 수열에너지 기반 클러스터 조성 사업과 강원 액화수소사업 이 탄력을 받게 됐다.

또한, 국정감사, 코로나 방역 등 일정에 이어진 주말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정 총리의 이번 삼척 방문은 ‘액화수소산업 육성’의 중요성이 얼마나 큰 것인지 가늠해볼 수 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의 말처럼 미래에 유일한 에너지원인 액화수소는 그 값어치와 활용도가 무한하다. 액화수소를 사용한 기차는 1번 충전으로 1만 킬로를 주행 가능하다.

수소위원회는 2050년, 세계 수소시장 규모를 2,940조 원으로 전망하고 있고, 한국 수소경제도 같은 기간 70조 원으로 성장해, 60만 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감을 전했다. 지난해 기준, 한국은 수소 전기차 보급 4,194대, 수소연료전지 발전량 408메가와트로 전 세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협약으로 강원도는 전국 최초 액화수소 충전소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저렴한 액화수소 공급과 액화 수소 기차가 현실화됐다. 이로써 정부와 강원도는 액화수소 규제자유특구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 총리는 지난 7월 출범 지금까지 가시적 성과를 치하하며 강원도(삼척, 강릉, 동해, 평창)가 중심되어 ‘친환경 수소에너지’를 선도해달라 당부했다. 이와 함께 정부 또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국민의힘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는 지난 7월 동해시와 삼척시를 중심으로 강원의 미래, 대한민국의 미래가 되어 줄 ‘강원 액화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가 더욱더 힘차게 첫발을 내딛게 된 이날이 더없이 뜻깊게 생각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하지만, 수소생산과 저장, 운송 분야에서 경쟁국 대비 기술력이 떨어져 장밋빛 미래를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글로벌 수소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전주기 액화 수소산업을 구축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하고, 이를 위해 「강원 액화수소산업 규제특구」의 성공이 필요하다. 직언했다. 또한,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조속히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사업 추진의 박차를 가해달라 당부했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와 강원도 액화수소위원회 위원장인 이철규 의원은 정부의 관심, 대학의 뒷받침, 기업의 참여에 국회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과 「강원 액화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의 성공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덧붙여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