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천지인 전통사상체험관’ 개관식 개최
영주시, ‘천지인 전통사상체험관’ 개관식 개최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20-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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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섬마을과 연계한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상 기대
관련사진 :  전통사상체험관 개관식 제막식.
관련사진 : 전통사상체험관 개관식 제막식.

영주시(시장 장욱현)는 지난 16일 문수면 탄산리에 위치한 ‘천지인 전통사상체험관 개관식’을 개최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는 식전공연인 길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남상일 국악인의 축하공연, 경과보고, 축사, 테이프 커팅 및 제막식, 기념식수, 시설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무섬마을의 문화경관을 관광자원화 하고자 건립된 ‘천지인 전통사상체험관’(이하 체험관)은 지난 2012년부터 문수면 탄산리 일대에 국책사업 중 하나인 ‘3대문화권 무섬지리문화경관 조성사업’으로 추진해 총 사업비 200억원(국비 136, 도비 17, 시비 47)을 들여 지난해 12월에 준공했으나, 그동안 ‘코로나19’로 개관이 늦어졌다.

관련사진 :  천지인 전통사상체험관 전경.
관련사진 : 천지인 전통사상체험관 전경.

체험관은 부지 7만7,710㎡에 연면적 3,796㎡(지상2층)의 규모로 전시체험관, 기획전시실, 다목적실 및 카페테리아, 야외공연장(바닥분수대), 산책로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체험관의 핵심 시설인 전시체험관은 크게 천문관, 풍수지리관, 인관으로 구성됐으며, 전국 최초로 천(天)·지(地)·인(人)의 독특한 자연지리 전시콘텐츠를 이용했다는 점에서 눈여겨 볼 만하다.

천문관은 천상열차분야지도를 이용한 우리나라 별자리 관측, 앙부일구를 이용한 시간과 절기 알아보기 체험 등 관련 체험 공간과 유물들을 구비했다.

관련사진 :  장욱현 영주시장이 전통사상체험관 시설을 체험하고 있다.
관련사진 : 장욱현 영주시장이 전통사상체험관 시설을 체험하고 있다.

풍수지리관은 무섬마을 원주민들의 삶의 흔적을 볼 수 있는 민속품이 전시돼 있으며, AR을 이용한 한반도 풍수지리 체험과 실내 인테리어 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인관은 사주와 주역점, 윤도, 사상체질 등의 인문사상과 관련한 체험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외에도 영유아들의 감성과 지능 발달을 위한 다양한 놀이체험을 할 수 있는 어린이체험관과 캡슐자판기를 이용한 셀프카페 및 자연경관과 더불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실내외공간이 마련돼 있어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이 많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개관식에 참석한 장욱현 영주시장은 “전국 최초의 독창적 자연지리 콘텐츠를 이용한 체험관을 무섬마을 등의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해 영주시 대표 관광명소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