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러시아권 농업의 달 화상수출상담 실시
강원-러시아권 농업의 달 화상수출상담 실시
  • 김아영 기자
  • 승인 2020-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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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로 대면마케팅 한계에 직면한 도내 농업기업들의 러시아권 수출 판로 개척 지원을 위해 6주 간 화상수출상담을 실시

 

세계 1위 영토 보유, 신흥 농업국으로 급 부상한 러시아권 시장에 도내 강소 농업기업들이 도전장을 던진다.

강원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기업들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자, 10월 하순부터 11월말까지 “강원-러시아권 농업의 달 화상수출상담”을 추진한다.

러시아권(구 소련권)은 세계 1위의 영토를 보유하며, 2000년대 자국 농업 개발 정책을 통한 농업분야 투자와 2008년 금융위기 영향, 2012년 식량안보 정책, 2014년 서방의 제재 등이 이 권역의 농산업을 급속히 발달시키는 계기가 됐다. 그 결과 러시아는 미국을 앞지르고 세계 최대 곡물 수출국이 되었고, 벨라루스는 흑토지대로 전통적 농업강국이며,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신흥 농업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농업분야에 국비를 과감히 투자하고 있다.

이번 화상수출상담의 바이어 매칭은 러시아권 7개 코트라 무역관(러시아 2곳,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아제르바이잔, 몽골, 벨라루스)이 담당하며, 도내 강소기업 6개사가 참가한다. 러시아권은 살충제를 쓰지 않고 GMO농법은 철저히 배제하기 때문에, 천연비료 및 식물성 재료만 생산하는 업체들로 엄선했다.

 한성규 일본구미주통상과장은 “러시아‧CIS 지역은 농자재에 대해 까다로운 기준을 제시하므로 개별 기업이 진입하기 매우 힘든 시장이지만, 한번 뚫리면 넓은 영토로 무한 확산되는 잠재력을 보고 러시아권 농업시장 진출은 꾸준하게 지원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