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대기중금속측정망 영동지역 확대 추진!!
강원도 대기중금속측정망 영동지역 확대 추진!!
  • 김아영 기자
  • 승인 2020-10-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1년 강릉시 옥천동 및 속초시 금호동 대기중금속측정망 가동 개시

청정 영동지역의 해안지역 미세먼지에 대한 중요한 정보로 활용 기대

춘천, 원주, 강릉 및 속초 중금속농도 공개(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
강릉시 전경
강릉시 전경

사람들은 날씨 및 미세먼지 정보를 휴대전화나 컴퓨터 또는 길거리 전광판을 통하여 접하며 하루 일과를 시작할 만큼 최근 대기 중 미세먼지는 날씨와 더불어 현대인에게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정보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미세먼지는 그 양도 중요한 요소이지만 그것을 구성하고 있는 중금속 등 미세먼지에 함유된 유해물질의 양도 대기 관리에 있어 중요한 요인으로 대두되고 있다. 현재 국내의 중금속 대기환경기준은 납(Pb, 연간 0.5㎍/㎥ 이하)에 대하여 규제하고 있으나, 세계보건기구(WHO)는 카드뮴(Cd, 연간 0.005㎍/㎥ 이하), 망간(Mn, 연간 0.15㎍/㎥ 이하) 등 항목을 추가로 제시하고 있어 앞으로 국내 대기환경기준에도 납뿐만 아니라 카드뮴과 망간의 기준도 설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도내에는 도시대기측정망 24개소와 중금속측정망 5개소가 측정·운영되고 있으나, 대기중금속측정망의 경우 춘천과 원주지역에만 설치되어 있을 뿐 영동지역에 대한 중금속 오염 정보가 부족하여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영서지역으로 편중되어있는 대기중금속측정망을 강릉 및 속초 등 영동지역에 추가 설치하고, 2021년부터 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하여 춘천, 원주, 강릉 및 속초에 대한 대기중금속농도를 매월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매월 5일간 12항목(Pb, Cd, Cr, Cu, Mn, Fe, Ni, As, Be, Al ,Ca, Mg)에 대한 농도를 측정·분석하여, 영서지역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청정지역인 영동지역의 해안지역 미세먼지에 대한 조성을 조사하여 미세먼지 발생원 추적 등 미세먼지 대책 수립에 중요한 정보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