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산불 피해 면적 2019년 6.56㏊→2020년 35.8㏊, 약 5배 가량 증가
춘천 산불 피해 면적 2019년 6.56㏊→2020년 35.8㏊, 약 5배 가량 증가
  • 김아영 기자
  • 승인 2020-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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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폐쇄 등산로 및 입산통제구역 감시 인력 집중 배치 등 산불 대응 총력

춘천시가 산불을 사전에 막기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 올해 산불 피해면적은 35.8㏊다.

이는 지난해 산불 피해면적인 6.56㏊에 비해 약 5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올해 가을은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어 건조한 날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산불 발생 위험성이 증가하고 있다. 더욱이 코로나19로 인한 캠핑 인구 및 입산 인구 증가로 산불 발생 위험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는 가을철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수립, 선제적인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먼저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산불조심기간으로 설정하고, 산림과와 읍면동 19개소에 산불 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한다. 또 산불전문예방대진화대(산불진화대) 85명, 산불유급감시원(산불감시원) 105명을 운영한다.

올해는 입산자 실화 예방을 위해 폐쇄등산로와 입산통제구역에 감시인력을 집중 배치해 단속을 강화한다. 산림 연접지 소각 행위에 대해서도 엄중 처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산불 무인 감시카메라 영상과 산불 신고 단말기 등에 산불정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전담요원을 배치해 실시간으로 산불상황 등을 파악해 신속한 초동조치를 한다.

시 관계자는 “올해 산불피해가 지난해보다 커 산불 발생에 대한 관심이 높다”라며 “불법소각 등 실화로 인한 산불을 줄이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협조가 가장 중요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