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보행자 교통사고, 사람이 보이면 일단 멈추자
(기고) 보행자 교통사고, 사람이 보이면 일단 멈추자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20-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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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경찰서 교통관리계 순경 함 빛
인제경찰서 교통관리계 순경 함 빛

 

교통사고는 어느 날 느닷없이 찾아온다. 가벼운 교통사고는 소위 ‘액땜했다’는 식으로 위안 삼을 수 있지만 때로는 평생 짊어지고 살아가야 하는 아픔을 남기기도 한다.

경찰은 ‘사람이 보이면 일단 멈춤’ ‘안전속도 5030’ 등을 내세워 차량 중심의 소통 위주 정책보다 보행자 중심의 교통안전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인제경찰서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고정식 카메라 설치 및 단속을 시작으로 주요도로 11개 대상 속도하향 계획 등 ‘안전속도 5030’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주기적 교통안전 취약구간 현장점검 및 개선방안을 검토하여 보행자 사고예방에 힘쓰고 있다.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이러한 정책도 중요하지만 가장 근본적인 우리의 운전습관부터 바뀌어야 한다. 번잡한 도로상에서 가속 페달을 밟지 않고, ‘사람이 보이면 일단 멈추는’ 습관이야말로 보행자 교통사고를 줄이는 첫 걸음이다.

보행자 또한 무단횡단은 절대 하지 말고, 신호등이 있는 횡단보도에서는 길을 건너기 전에 우선 멈추고, 차가 오는지 좌우를 살핀 후, 걸어서 건너는 습관을 통해 사고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해야 한다.

영원한 운전자는 없고 나 또한 차에서 내리는 순간 보행자이며, 교통사고 피해자가 우리 가족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서로를 배려하는 운전문화, 우리는 다정한 배려와 느긋한 양보를 실천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