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춘천 레고랜드 2021년 7월 개장, 됩니까 안 됩니까?
(논평) 춘천 레고랜드 2021년 7월 개장, 됩니까 안 됩니까?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20-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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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화), 강원도의회 마지막 임시회가 시작됐다. 도정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도 시작됐다. 최문순 지사의 임기가 막바지로 가면서 해이해지고 있는 강원도정에 대한 광범위하고도 세밀한 재점검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

관심은 춘천 레고랜드 테마파크로 모아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레고랜드 코리아 조성사업 점검 특별위원회(레고특위)를 구성하여 MDA 불공정협약 체결의 책임소재를 규명하고, 여러 상임위로 흩어져 있는 레고랜드 문제 점검 작업을 통일적으로 진행하게 되길 바란다.

그러나 도의회 다수의석을 점유한 더불어민주당이 이런저런 핑계를 구실 삼아 행정사무조사에 이어 특위 구성도 무산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 문제는 지지부진한 정치적 공방으로 갈 필요가 없는 사안이다. 최문순 지사가 도의회에 나와서 다음 질문에 명확하게 책임 있는 답변을 내놓으면 된다.

“춘천 레고랜드 2021년 7월 개장, 됩니까? 안 됩니까?”

이 질문에 대해 최 지사가 이번 도의회 임시회에 나와서 ‘예/아니오’로 답하면 모든 혼란과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다.

만약 답변이 ‘예’라면 아래와 같은 문제에 대해 부연설명하면 된다.

- 놀이시설만 완공되고, 다른 시설은 허허벌판 부지로 남아도 공사가 가능한가?

- 문화재청이 건축공법 변경 불허한 레고랜드 호텔과 전망타워, 어떻게 할 것인가?

- 레고랜드 주차장 문제,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 문화재청의 중도 문화재 재조사는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 놀이시설 본공사 외 시설의 공정률은 어느 정도인가?

- 가을부터 개시한다던 티켓 판매는 언제 시작할 것인가?

만일 답변이 ‘아니오’라면 왜 그렇게 된 것인지 상세하게 설명하면 된다.

레고랜드 문제에 대해 도내외에서 대단히 많은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모든 혼란을 종식시키고, 도민들의 신뢰를 제고할 수 있는 방법은

도지사와 도 집행부가 아무런 숨김없이 투명한 행정을 하는 것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