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캠핑장 야영객 일산화탄소 중독 조심하자.
(기고) 캠핑장 야영객 일산화탄소 중독 조심하자.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20-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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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서 북면파출소 최영진 순경
인제서 북면파출소 최영진 순경

 

‘캠핑의 꽃은 동계캠핑’이란 말이 있다. 하지만 5월 텐트 내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2명이 사망하는 사고에 이어 11월 영월에선 농막안에서 화목난로를 켜고 잠을자던 50대 여성이 사망하는 등 쌀쌀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밀폐된 공간내 난방기구 사용부주의로 인해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늘고 있다.

캠핑에서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우선 캠핑을 하는 사람들은 첫째, 밀폐된 공간에 난방기구를 사용할 경우 일산화탄소 경보기는 필수적으로 비치한다. 둘째, 좀 춥더라도 텐트 내 공기를 자주 환기시켜 준다. 셋째, 밀폐된 공간에서 고기를 구워먹거나, 불을 피워놓고 자는 행위를 금지한다. 넷째, 갑자기 졸음이 오고 어지러워 마치 술 마신 기분이 든다면 즉시 텐트밖으로 나와야 한다.

현재 경찰은 캠핑사고에 대비해 야영장 관할지구대(파출소)에서 인명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순찰활동을 하면서 야영객을 상대로 일산화탄소 경보기 설치 권고, 남은 갈탄 등을 텐트 근처에서 보관 금지 등을 안내하고 있다. 겨울철 캠핑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한다. 가족이나 애인과 함께 또는 나홀로 힐링을 하기 위해 간 캠핑이 행복한 추억으로 남기 위해선 안전의식을 전제로 한 캠핑문화가 조성되어야 한다. 일산화탄소 경보기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