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코로나19 여파와 경기침체로 인한 일자리 부족 심화”
태백시 “코로나19 여파와 경기침체로 인한 일자리 부족 심화”
  • 박종현 기자
  • 승인 202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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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년동기대비 구직자 13.1%증가 구인수 48.5%감소 전년동기대비 취업자수 36% 감소

태백상공회의소는 2020년 3/4분기 태백지역 경제동향 조사보고서를 발표했다.

2020년 3/4분기 전국 광업(무연탄)의 가동률은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 101.1%, 도계광업소 103.5%, 화순광업소 106.2%, ㈜경동광업소 102.8% 로 나타났으며, 광업 총 가동률은 103.7%로 나타났다. 또한 관내 무연탄 생산량은 전년대비 14.9% 감소했으며, 근로자수는 전 분기대비 57명이 증가한 620명으로 집계됐다.

태백시 관내 제1금융기관의 9월말 현재 예금잔액은 7천 783억원으로 전년동기(7,898억원) 대비 1.5% 감소했으며, 대출금은 3천557억원으로 전년동기(3,626억원) 대비 1.9% 감소했다. 또한 제2금융기관의 9월말 현재 수신고는 4천610억원으로 전년동기(4,227억원)보다 9.1% 증가했으며, 여신고는 2천870 억원으로 전년동기(2,426억원)보다 18.3% 증가했다.

태백시 인구는‘20년 9월말 기준 4만2천937명으로 전년 동기 4만4천092명보다 1,155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 분기 4만3천203명 보다는 266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인구의 사망과 출산율 저하에 지역 내 일자리 부족과 경기침체로 인한 전출인구의 증가로 인구감소가 가속화되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유치를 통한 지역 내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전출 인구에 대한 대비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여 비대면 사업 등 새로운 경제활성화 대안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3/4분기 태백시 구인·구직, 취업현황을 살펴보면, 총 구인 수는 135명으로 전년 동기 262명에 비해 48.3% 감소했다. 구직희망자 수는 785명으로 전년 동기 694명보다 1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구직대비 구인자 비율은 5.8:1로 나타났다. 태백시 취업현황을 살펴보면 총 취업자는 110명으로 나타나 전 분기 대비 57.5% 감소했고, 전년동기대비 36.1% 감소했으며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의 취업자가 감소하여 구직난이 더욱 심화된 것으로 파악됐다.

태백시의 2020년 9월말 소비자 물가는 전년 동기에 비해 67개 품목 중 내림세를 나타낸 품목으로는 곡물류 13.9%, 연료류 4.2%, 가공식품류 1.5%, 육란류 0.1% 하락하였으며, 반면 채소/양념류 65.7%, 어물류 10.8%, 선어/과일류 7.1%, 잡화/일용품류가 1.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가장 인상 폭이 큰 품목은 채소/양념류로 올해 9호 태풍 마이삭과 10호 태풍 하이선에 의한 태풍피해와 긴 장마로 채소류의 작황이 좋지않아 전체적으로 가격이 상승한 것이 인상에 큰 영향을 미친것으로 나타났으며, 연료류는 국제 유가 하락으로 전년동기대비 하락을 나타냈으나, 전 분기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인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금 값(현재 300,000원)이 계속적으로 인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동기220,000원/전분기270,000원) 전반적인 태백시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대비 12.4% 상승했으며 전 분기대비 14.8% 상승을 나타냈다.

3/4분기 태백시를 방문한 관광객은 13만 2천명으로 전년 동기 21만 9천명에 비해 39.6% 감소했다. 이는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하여, 태백산 국립공원과 용연동굴, 고생대박물관, 365세이프타운의 관광객 수가 감소하였고, 정부지침과 방역수칙에 따라 관광지의 임시휴관일이 지속된 것이 요인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지역발생이 산발적으로 일어나, 전국적으로 관광객의 수가 줄어들고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실정이므로, 비교적 청정지역인 태백의 이미지를 살려 관광객을 유치하되 지역 내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역수칙을 철저히 하여 관광지를 운영하는 것이 코로나 장기화에 대비한 최선일 것으로 보인다.

매 분기 용연동굴과 고생대박물관의 관광객 수는 감소하고 있는데,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한 임시 휴관조치에 관광객의 감소가 가속화되고 있다. 코로나시대에 맞춘 언택트 관광과 코로나 종식 후를 대비하여 체류형 관광상품을 개발한다면,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침체된 지역상권 활성화에 빠른 대처를 기대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태백산국립공원을 찾은 관광객은 전년대비 28.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용연동굴은 73.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생대자연사박물관은 53.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365세이프타운은 50.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