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더 편리하고 간편하게 강릉의 즐거움을 느껴라
이제 더 편리하고 간편하게 강릉의 즐거움을 느껴라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0-1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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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강릉 스마트시티 챌린지 실증사업 오프닝

강릉소상인들의 결제 시스템인 POS 데이터를 한곳에

스마트폰앱 하나로 해결되는 ‘휙파인패스’ 출시, 스마트골목 조성 ‘박차’

강릉시는 지난 5월 국토교통부 주관 「2020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15억 원의 예산으로 4개사 컨소시엄과 협약식을 맺고 추진·개발한 골목상권의 소상인들과 여행자를 이어주는 관광형 MaaS(Mobility As A Service) 체계앱 ‘휙파인패스’서비스를 12일(목)부터 정식 서비스에 들어갔다.

 이와 관련하여 강릉시는 12일(목) 오후 2시 강릉KTX역 제2주차장에서 김한근 시장과 신재걸 강릉시의회 부의장, 국토연구원·강릉경찰서 등 다양한 유관기관과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휙파인패스’앱 정식 출시를 기념하는 오프닝 행사로 그 시작을 알렸다.

관광형 MaaS(휙파인패스)는 관광지와 모든 교통수단을 통합 검색·결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소상인들의 결재 시스템인 POS 데이터를 한곳에 모아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고, 100대의 전동킥보드·30대의 전기 자전거 등을 활용한 공유형 퍼스널 모빌리티(PM)를 하나의 앱으로 예약 결제하는 시스템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강릉을 찾은 관광객이 스마트폰으로 명주동 내 50개의 음식점과 카페의 빈자리와 대기시간을 확인하고, 예약·주문과 함께 경로안내·교통편 결제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게 됐다.

공유형 퍼스널 모빌리티는 하루 6,900원의 요금으로 종류에 제한없이 마음껏 이용 가능하다.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공유형 전동킥보드의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이용자는 자동으로 책임보험에 가입·적용되도록 했으며, 전동킥보드는 시속 20km로 최고 속도를 제한설정, 앱에 운전면허를 필수등록해야 하는 등 도로교통법 개정안보다 엄격한 기준을 적용했다.

이용 가능한 구간은 현재 강릉역 ~ 구시가지(명주동, 월화거리) 일대, 경포대~안목해변 일대이며 이용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주차는 노선에 위치한 공유주차장 8개소에서 가능하다. 하지만 노선을 벗어날 경우 추가 과금될 수 있음으로 유의해야 한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이번 2020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으로 강릉관광 활성화와 골목상권에 활기를 기대하며 최첨단 도시의 모델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의미를 부여하며 이 시스템을 통해 강릉시를 찾는 모든 여행객과 시민들이 더 편리하고 간편하게 강릉시의 즐거움을 향유해달라 당부했다.

한편, 강릉시 또한 이번 통합플랫폼(휙파인패스) 출시를 통해 고질적인 구 도심지역의 교통혼잡·주차난을 일부 해소하고, 골목 상점들의 디지털 전환과 매출 성장, 친환경 교통수단을 통한 미세먼지 감소 등 여러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해당 예비사업의 성공적 실증과 서비스 보완을 통해 내년 300억 예산으로 시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