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북방정책 추진의 관문 동해·묵호항 "물류거점으로 육성" 탄력
신북방정책 추진의 관문 동해·묵호항 "물류거점으로 육성" 탄력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0-11-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4차(‘21~‘30) 전국 항만기본계획 수립 중, 국무회의 보고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항만의 개발을 촉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하여 동해시 동해항과 묵호항의 중장기 발전계획이 포함되어 있는 「제4차 전국 항만기본계획」을 해양수산부에서 수립하여, 국무회의를 통해서 보고했다고 밝혔다.

동해지구에 건설 중인 동해신항의 경우 잡화부두가 민자에서 재정으로 전환되고, 진입도로(1구간 760m : 교량 0.36km 포함, 2구간 2.8km)와 인입철도(3.58km : 철송장 포함) 및 관리부두(420m)가 반영되어 산업원자재 및 신북방 물류거점으로 육성할 수 있는 항만 개발계획에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동해항
동해항

 

 또한, 동해신항 건설 시 주거지역과의 경계에 에코존(친수시설 등)을 조성하여 미세먼지 저감, 소음·공해 예방을 통한 배후도시와의 공존을 추구할 계획이며, 선박↔차량간 하역, 밀폐화 하역 시스템, 살수시설 개선, 집진시설 등 분진을 방지하는 친환경 항만을 구축할 예정이다.

 기존 구항은 항만운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노후된 남부두(‘79년 준공) 일부 개축(735m) 및 해군함정 계류시설(방파제 보강 포함)을 신설하고, 산화물로 인해 발생하는 미세먼지 저감 등 항만대기질 개선을 위한 육상전원공급설비(AMP)를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국제여객부두의 묵호항 이전 등 항만 환경 변화를 고려하여 북부두 25번 선석(여객터미널 부두)을 기타광석부두로 기능을 변경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묵호지구의 경우 항내 수질개선 및 유입수의 원활한 흐름을 위해 북방파제 중간에 해수교환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제3차 항만재개발 기본계획(2·3단계)에 따라 화물처리 기능을 동해신항으로 이전하고 기존 부두의 기능을 전환(1, 4부두 → 친수시설, 3부두 → 국제여객부두, 기존 연안여객부두 → 관리부두)하여 여객 및 관광기능 중심항만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동해시에서 사업제안 추진 중에 있으며, 1단계는 2017.11.30. 준공

 동해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금번 제4차 전국항만기본계획 수립으로 동해지구는 동해신항을 개발하여 산업원자재 및 신북방 물류거점으로 육성하고, 묵호지구는 항만재개발을 통해 여객과 관광기능을 중심으로 육성하여 지역사회 동반 성장의 기틀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묵호항
묵호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