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민주당 김철수 속초시장의 욕설·폭언, 심각한 시민모독이다.
(논평) 민주당 김철수 속초시장의 욕설·폭언, 심각한 시민모독이다.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20-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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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속초시의회에서 있어서도 안되고, 있을 수도 없는 일이 벌어졌다.

속초시의회 본회의 종료 후, 민주당 소속 김철수 속초시장이 국민의힘 소속 강정호 시의원에게 욕설을 퍼부었다. 더 놀라운 점은 강의원의 항의와 주변 공무원들의 만류에도 김시장의 욕설이 수 분간 계속되었다는 점이다.

강정호의원과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은 속초 해수욕장 관광테마시설 민간사업자 선정과 관련, 절차적 정당성과 투명성을 요구하며 오랜 기간, 여러 차례 문제를 제기해왔다.

속초시에서 처음 공모를 냈을 때와 달리 평가방법이 바뀌었음에도 재공고를 내지 않았고, 이후 순위변동까지 있어 ‘특혜사업’에 대한 의구심이 큰 상황이었다.

이러한 부당한 상황을 시민을 대표하는 시의원으로서 적절히 지적했을 뿐이다.

올바른 일을 한 시의원에게 욕설로 답하는 시장이 일반 시민에는 어떻게 할지 아찔할 뿐이다.

민주당의 막말·폭언 그 끝은 어디까지인지 의문스럽다.

기자를 상대로 한 이해찬 전대표의 ‘후레자식’, 유권자을 상대로 한 어기구의원의 ‘×자식’, 한국은행 총재를 상대로 한 양경숙 의원 ‘너나 잘 하세요’, 야당의원을 상대로 한 윤호중 법사위원장의 ‘지라시’ 발언 등 민주당 막말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고 했던가. 민주당 지도부와 국회의원들이 국민을 무시한 오만한 발언에 열중하니, 같은 당 소속 김철수 속초시장까지 시의원이게 ‘야 인마’라며 시민모독 발언을 서슴없이 하는 것 아닌가

김철수 속초시장은 지난해 속초 산불로 시민들이 대피하며 불안에 떨던 시기에도 제주도 여행으로 자리를 비워 물의를 빚은바 있다.

또 지난 9월 공공부문 거리두기 2단계 임에도 속초시 공무원들을 제주도로 단체 견학을 보내 시민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이번 막말, 욕설 사태로 김철수 시장의 본모습을 속초시민 앞에 여과 없이 보여주었다.

욕설 사태와 관련, 김철수 시장의 진심어린 사과와 반성이 우선이다.

폭언 상대 시의원은 물론, 시민 앞에 무릎 꿇고 사과하여야 한다.

민주당이 ‘시민모독 속초시장’에 대해 응당한 조치를 취하는지 국민의힘은 도민, 시민과 함께 지켜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