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부가서비스 이용 관련 소비자피해 증가 추세
반려동물 부가서비스 이용 관련 소비자피해 증가 추세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20-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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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서비스 계약 전 환불 가능 여부 꼼꼼히 확인 필요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의 증가로 분양·입양이 활성화되면서 관련 소비자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최근에는 예방접종, 배변훈련 등 반려동물 부가서비스 이용 관련 피해가 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 반려동물의 ‘폐사’ 및 ‘질병’ 관련 피해 전체의 73.8% 차지

최근 2년 6개월(’18년 ~ ’20년 6월) 간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에 접수된 반려동물 관련 피해구제 신청 432건을 분석한 결과, ‘폐사’ 관련 피해가 39.8%(172건)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질병’ 관련 34.0%(147건), ‘부가서비스 이용’ 관련 7.6%(33건) 등의 순이었다.

< 반려동물 관련 소비자피해 유형 >

☐ 반려동물 ‘부가서비스’ 이용 관련 피해 증가

반려동물 부가서비스 이용 관련 피해구제 신청(33건)은 ’19년에 18건이 접수돼 ’18년 6건 대비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반려동물 부가서비스 이용 관련 피해구제 신청 건수 : ’18년 6건 → ’19년 18건 → ’20년 6월 9건

< 반려동물 부가서비스 유형 >

메디케어 서비스 : 예방접종, 수술, 치료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

펫시터 용역 서비스 : 율급식 적응, 패드적응 등 돌봄 관련 서비스

교육훈련 서비스 : 배변 훈련, 짖음 교육, 사회화 훈련 등 교육 관련 서비스

부가서비스 유형별로는 ‘메디케어 서비스‘가 54.5%(18건)로 가장 많았고, ‘펫시터 용역 서비스‘ 24.2%(8건), ‘교육‧훈련서비스‘ 21.2%(7건) 등의 순이었다. 부가서비스 이용 평균 계약금액은 55만원이었으며 계약기간은 ‘1년 이상‘의 장기 계약이 57.1%로 가장 많았다.

☐ ‘15일 이내’ 폐사, ‘관리성 질병’ 관련 피해가 가장 많아

폐사 관련 피해구제 신청 중 분양일자 확인이 가능한 159건을 분석한 결과, ‘15일 이내’ 폐사한 사례가 85.5%(136건)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나머지 14.5%(23건)는 ‘15일 이후’ 폐사한 경우였다.

질병 관련 피해구제 신청 147건 중에서는 ‘관리성 질병’으로 인한 피해가 38.8%(57건)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유전적 장애‧질환’ 29.9%(44건), ‘잠복기성 질병’ 28.6%(42건) 등의 순이었다.

 

< 반려동물 질병 관련 피해구제 신청 건수(질병유형별) > (단위 : 건, %)

구분

건수

비율

관리성 질병1)

57

38.8

유전적 장애질환2)

44

29.9

잠복기성 질병3)

42

28.6

기타

4

2.7

147

100.0

1) 관리성 질병 : 감기, 피부병, 단순설사 등 일시적인 스트레스 및 관리 부주의에 따른 질병

2) 유전적 장애‧질환 : 선천적 기형, 장애 등 환경 요인 외 유전에 의한 장애 및 질환

3) 잠복기성 질병 : 파보‧코로나바이러스, 홍역 등 3대 질병 키트 검사 대상 질병

한국소비자원은 반려동물 관련 소비자피해 예방을 위해 소비자들에게 ▲판매업자가 지자체에 등록된 업체인지 확인할 것, ▲분양 이후 반려동물 건강에 이상이 생겼을 경우 판매처에 즉시 통보할 것, ▲부가서비스 이용 계약 체결 시에는 계약서 내용을 꼼꼼히 확인하고 현금보다는 신용카드 할부결제를 이용할 것 등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