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농업기계임대사업소 서부지소 콩 선별장 본격가동
강릉시 농업기계임대사업소 서부지소 콩 선별장 본격가동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0-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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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가 콩 선별장 설치·가동을 통한 지역 농업인의 편익 증진에 나선다.

 시는 콩 재배 농가의 정선 및 선별작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농업기계 임대사업소 서부지소에 고정식 콩 정선선별장을 갖추고 고정식 대형 콩 선별기 2대를 설치하여 지난달 24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고정식 콩 선별기는 시간당 1.2톤의 콩을 정선 선별할 수 있으며, 40kg 1포대 기준으로 사용료가 1,000원이나,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상황을 참작하여 사용료를 500원으로 인하하여 임대 사용토록 하고 있다.

 시는 기존 노동 집약적 작물인 콩에 대한 기계화율을 제고하기 위하여 콩 파종기 1대, 콩 콤바인 2대, 자주식 콩 탈곡기 6대, 이동식 콩 정선기 19대, 풍구 10대, 이번 고정식 대형 콩 선별기 2대까지 갖추어 고령화에 따른 일손부족 등 콩 재배농가들의 고충을 본격적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강릉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재근)는“그동안 노동력이 많이 들어가고 기계화율이 적었던 관계로 콩 재배를 기피하여 왔으나, 앞으로는 지력회복 작물인 콩 재배 농가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고정식 콩 선별기를 사용한 농업인들은 하나같이“예전엔 상 위에서 수작업으로 선별하곤 했으나, 대형 선별기를 활용하니 눈 깜작할 사이 선별이 되며 선별상태도 깨끗하고 사용료도 저렴하니 세상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