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소문) 최문순 강원도지사 10만 동해시민의 성난 민심을 들어야
(호소문) 최문순 강원도지사 10만 동해시민의 성난 민심을 들어야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20-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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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 동해시민 호소문

불철주야 강원도 발전과, 도민의 질 높은 삶을 위해 노력하시는 최문순 강원도지사님께 10만 동해시민의 성난 민심을 들어주십시오.

동해시민들은 그동안 지역을 지키기 위해 그 어떤 좌절에도 굴하지 않았고,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수많은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우리는 40년을 한결같이 지켜왔습니다. 강원도의 일원으로서 도 발전을 위해, 양보와 미덕도 보여줬습니다.

그러나 지금! 경제자유구역청 망상1지구 사태로 우리 10만 동해시민은 우려를 넘어 분노와 절망에 빠져있습니다. 지역을 걱정하는 수많은 사회단체와 시민들이 3개월 가까이 생업을 포기하고, 꼭두새벽부터 길거리에 나가 칼바람을 맞으면서, 시위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최문순 지사님 동해의 민심을 들으십시오.

개발사업자 지정과정에서 많은 의혹들을 감추려는 행정행태를 동해시민들은 더 이상 용서 할 수 없기에 최문순 지사님의 확고한 의지로 잘못된 것을 바로잡아 줄 것을 강력히 호소합니다.

망상관광지 개발은 10만 동해시민들의 꿈이자 희망이며, 동해시 생존권이 달린 미래의 땅입니다. 우리는, 최문순 지사님의 당초 목표인 경자법안에서 외자유치를 통한 국제 해양복합 도시로의 개발이 동해시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 굳게 믿어 왔습니다.

그러나, 관광지 기본계획을 무시한 경자청이 9천5백 세대 대형 아파트촌에 2만3천명 정주인구를 유치한다고 하는 것을 우리는 전혀 납득할 수 없습니다.

최문순 지사님께서는 변질된 이 사업을 당장 중단하고, 철저히 규명해 주셔야 합니다.

경자청 특별감사가 이뤄진 만큼, 한 점 의혹 없이 본연의 책임과 의무를 다해 감사의 공정성과 독립성이 위협받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동해시를 사태원인으로 몰고 가는 행태를 해서는 안됩니다!

경자청을 면죄부 주는 일은 더더욱 있어서는 안됩니다!

아울러 금번, 특별감사를 통해 의혹과 특혜로 문제가 드러날 경우 경자청 망상1지구사업은 전면 재검토해 원점에서 새로운 대안을 찾아야 합니다.

최문순 도지사님께서는 경자청 망상1지구 사태의 심각성을 깊이 헤아려 강원도와 동해시의 갈등과 불신을 반드시 해소해 주십시오.

10만 동해시민의 촉각이 모아진 이번 특별감사가 보완정도의 짜 맞추기식 요식행위로 끝날 경우 동해시민들의 분노와 저항은 극에 달해 강원도청으로 향할 것을 천명합니다.

망상1지구 사태의 중심에 강원도가 있다는 점을 명심하시고, 사태 해결에 마침표를 찍어주실 것을 10만 동해시민들은 굳게 믿고, 결과를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