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Wee스쿨, ‘마을이 배움터’ 담장 밖으로 나가 마을 어르신과 손잡다
강원Wee스쿨, ‘마을이 배움터’ 담장 밖으로 나가 마을 어르신과 손잡다
  • 김아영
  • 승인 2020-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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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등 성장반올림 5기, ‘요리나눔을 통한 행복찾기’ 프로젝트 수업

 

강원학생교육원(원장 김연숙)은 지난 11월 16일부터 3주간 운영한 중등 성장반올림 5기 과정에서 ‘요리나눔을 통한 행복 찾기’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했다.

프로젝트 수업은 학생들 스스로 주제를 선정해 실행방법을 계획하고 목표를 달성하는 수업으로 성취감과 자존감을 기르는 학생중심·과정중심 수업이다.

이번 프로젝트 수업에서 학생들은 쿠키, 탕후루(과일사탕), 꼬치 등 먹을거리를 만들어 춘천 남면 가정3리 마을 회관을 방문해 어르신들께 직접 전달해 드리고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중학교 1학년 신세종 학생은 “직접 꼬치를 만들어 어르신들께 갖다드려서 기쁘고 행복했다”고 했고, 중학교 2학년 권수현 학생은 “외롭거나 혼자서 거동이 힘드신 어르신들께 선물을 전할 수 있어 흐뭇하고 행복했다”고 말했다.

중학교 2학년 박재범 학생은 “정성 들여 만든 간식들을 나눠드려서 뿌듯했고 행복해 하시는 모습을 보니 뭉클했다”며, “Wee스쿨에 와서 이처럼 보람있는 일들을 경험할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학생들을 반갑게 맞이한 가정 3리 이장님은 “손자 같은 학생들이 찾아와 간식거리를 선물해줘 고맙고 외로운 마음이 덜어졌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자주 찾아와 마을 주민들과 함께 어울리는 시간을 많이 만들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원학생교육원 김연숙 원장은 “교육원에 들어 온 학생들이 마을에서 배우고 경험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학생교육원이 마을교육공동체와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확대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