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 부원료인 석고 사용 "폐암:유발 언론의 보도가 사실과 달라
시멘트 부원료인 석고 사용 "폐암:유발 언론의 보도가 사실과 달라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0-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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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 부원료 석고, 초고온 처리 거쳐 안전성 검증

삼척시 소재 삼표시멘트가 발암물질 폐기물을 반입한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와 관련해 삼척시는 즉각 반입을 잠정 중지시키고 전문기관에 검사를 의뢰했다.

이와관련, 한국시멘트 협회는 최근 오염된 석고를 이용 인체에 치명적인 폐암을 유발한다는 언론 보도에 "초고온 처리를 거치는데다 안전성 검사를 하기 때문에 사용에 문제가 없다." 며 즉각 반박했다.

논란이 일고 있는 석고는 천연석고와 화학석고 두 가지로 나뉘며 이 중 화학석고에는 인광석에서 인을 추출한 후 생기는 폐기물인 인산석고와 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배연탈황석고가 있으며 이 중 인산석고의 경우 라돈이 다량의 함유돼 폐암을 일으킨다는 지적이 제기되고있다.

특히 인산석고를 만들기 위해 방사능이 함유된 독성 폐기물을 수입한다는 의혹도 함께 일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시멘트협회(이하 시멘트협회)는 "시멘트 원료 및 부원료로 쓰이는 모든 제품에 대해 사용 전 시료 채취와 품질 검사로 중금속과 방사선 관련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며, 정부 공인기관으로부터 승인이 완료된 제품만을 사용하고 있다"고 반박하며 제조공정 특성상 초고온 (1400~2000℃)에서 안전성이 검증된 건축자재"며 "유해요소를 완전히 분해한다"고 해명 했다

또한, 현재 시멘트의 경우 공인기관에 의뢰한 안전성 검사를 각 시멘트회사의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으며,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도 매월 국내·외 시멘트 제품의 중금속·방사능 분석 결과를 공지하고 있다.특히 시멘트협회는 논란이 되는 방사능과 관련해 "현재 반입중인 석고 제품은 반입 전 1차 품질검사(X-ray)를 거쳤고, 해당 업체는 사용 전 공인기관의 전수 조사를 통해 안전성 검사를 완료한 뒤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부 공인기관으로부터 승인이 완료된 제품만을 사용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시멘트 품질이 국민 안전 및 건축물의 질적 향상에 직결되는 만큼 국내 시멘트업계는 보다 철저한 품질관리를 바탕으로 논란 불식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표시멘트가 반입하는 물질은 언론에서 보도한 인산석고라는 폐기물이 아닌 중화석고 재활용 제품으로 밝혀졌다.

한국원자력연구원과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는 혹시모를 방사능이나 독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시료 검사가 진행 중으로 이달 말에 결과가 나올것으로 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