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수의 기업들이 알펜시아 공개매각 4차 입찰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함으로서 ‘10년의 골칫덩어리’ 알펜시아 공개매각이 큰 고비를 넘겼다.
알펜시아 매각 성사의 첫 단추를 끼운 것을 환영한다.
다만 최종성사 전까지 예비실사, 입찰서류 제출, 본실사, 계약 체결까지 여러 협상절차를 남겨두고 있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될 것이다.
이미 감정가의 20%로 가격이 낮아진 상황에 대한 씁쓸함은 뒤로 하고, 더 이상의 헐값매각이 되지 않도록 향후 매각협상 절차에 만전을 기하길 바란다.
무엇보다도 도에서는 시장의 신뢰를 잃지 않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특히, 알펜시아 경영진 및 간부들의 부정골프에 대해 일벌백계(一罰百戒)를 내려서 알펜시아 정상화 의지가 굳건하다는 것을 보여주길 바란다.
도 집행부는 이번 일을 계기로 도의회의 정당한 지적에 열린 마음으로 귀 기울이고 비판을 수용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길 바란다.
현재 추진 중인 공개매각 절차는 지난 10년 간 투명하지 않은 비공개 수의계약이 연달아 실패한데 대한 도의회의 따끔한 지적에 따른 것이다.
특히, 도의회의 지적대로 도청 내 알펜시아 매각추진 전담 TF를 해체하고 공개매각을 수용한 것이 주효했다고 할 수 있다.
앞으로도 집행부는 레고랜드, 육아기본수당, 코로나19 피해대책 등에 있어서 도의회, 특히 야당 도의원들의 따끔한 비판과 지적을 열린 자세로 수용하길 바란다.
알펜시아 매각성사에 도민의 신뢰와 강원도의 운명이 걸려 있다는 것을 재차 말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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