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민관협력형 산림경영 시범사업 추진
동해시, 민관협력형 산림경영 시범사업 추진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1-01-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20일 동해시청에서 삼척동해태백산림조합과 업무협약 체결

- 2021년 391ha, 7억 7천여만원의 규모의 조림·숲가꾸기 사업 위탁 추진

- 사유림경영 활성화 및 지역산림조합과 산림사업의 상생방안

 동해시는 삼척동해태백산림조합과 2021년 민관협력형 산림경영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는 20일 동해시청에서 삼척동해태백산림조합과 ‘민관협력형 산림경영 시범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산림경영을 민·관이 협력 추진해 산림경영 활성화 및 지역산림조합과의 산림사업 상생방안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기존의 산림사업은 지자체에서 사업을 발주하면 산림조합을 포함한 모든 산림법인이 입찰·시공에 참여하는 방식이었으나, “민관협력형 산림경영 시범사업”은 지자체의 산림사업 중 조림, 숲가꾸기사업 전체를 지역산림조합에 일괄 위탁해 추진하는 것으로, 산림조합은 시공에 참여하지 않고 산림법인만 입찰·시공하는 방식이다.

 지자체는 사업승인, 위탁계약체결, 사업비 배정, 산림조합 지도·감독, 총괄준공 등을, 산림조합은 산주 동의, 경영계획 수립, 사업발주(설계, 시공, 감리), 사업감독, 준공처리 및 사후관리 등을 담당하게 되며, 동해시는 올해 “민관협력형 산림경영 시범사업”으로 사업량 391ha, 사업비 7억 7천여만원의 조림, 숲가꾸기 사업을 삼척동해태백산림조합에 일괄 위탁해 추진할 예정이다.

 민관협력형 산림경영으로 조합과 법인의 역할을 나눠 산림사업 경쟁 관계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되며, 다양한 산주의 의견을 직접 수렴·반영함으로써 산주의 참여도를 높이고, 사유림 경영 활성화를 통한 산림경영 책임성 강화, 산림사업 품질향상, 지역산림계획과 연계한 산림 비즈니스 모텔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동해시 관계자는 “시범사업을 통해 시의 산림자원을 더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며, “민관협력 사업이 더 활성화되고 확대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