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범 내려온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범 내려온다’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21-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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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대전‘범 내려온다’민화특별전시 개최 1.26~2.28 -

한국수목원관리원 소속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신축년 첫 특별 초대 전시로 1월 26일부터 2월 28일까지 ‘범 내려온다’ 민화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홍민우友(홍대에서 민화로 만난 벗들)의 작가 7명이 참여하여 총 34개 민화 작품을 선보인다. 예로부터 삼재를 쫒고 좋은 기운을 불러온다는 호랑이 그림 7작품과 궁중화, 화조도, 책거리 등 다양한 민화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호랑이 민화 색칠놀이, 까치 호랑이 목판 인출 등 체험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또한 특별전시장 내부를 VR 영상으로 제작하여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

전시기획운영실 남춘희 실장은 “호랑이 민화 작품을 감상하며 건강하고 행복한 새해를 맞이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전시를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문화향유의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숙-까치호랑이
김영숙-까치호랑이

 

 

-단체명 : 홍민우(友)-홍대에서 민화로 만난 벗들

홍익대학교 평생교육원 예술창작과정 민화전공반에서 만나 민화를 배우며 함께하는 즐거움으로 하나된 작가들의 모임. 수년간 작품과 전시를 함께 해오면서 서로의 개성과 특기를 아껴주고 영감과 어려움도 같이 나누며 실력과 우정을 쌓아가고 있다. 따뜻한 친구이자 서로가 열렬한 팬인 ‘홍민우(友)’.

-전시제목 : 범 내려온다

민화 까치호랑이는 운룡도(雲龍圖)와 짝을 지어 그려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구성은 문배도의 형식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정월 초하루에 용과 호랑이그림인 ‘용호문배도(龍虎門排圖)’를 대문에 붙였는데, 대문 한쪽에 붙이는 호랑이는 호축삼재(虎逐三災) 즉 호랑이가 삼재를 쫒는 벽사의 기능을 하고, 다른 한쪽에 붙이는 용그림은 용수오복(龍輸五福), 즉 용이 오복을 가져오는 길상의 기능을 합니다. 화사하고 예쁜 화접도와 화조도, 건강하게 장수를 기원하는 장생도, 궁중화의 대표작 일월오봉도와 동하군봉도, 정조가 사랑하고 아끼던 책을 그림으로 그려 장식한 책거리, 입신양명을 기원하는 어해도,등 다양한 의미의 민화작품으로 다가오는 새해 2021에는 나쁜 기운은 막고 오복을 기원하며, 건강하고 행복하게 새해를 맞이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