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1보) 한국 언론신뢰도 바닥 "국민 10명중 6명 불신 -c19 정보제공자 역할 부족. 혼선 초래 "
(여론1보) 한국 언론신뢰도 바닥 "국민 10명중 6명 불신 -c19 정보제공자 역할 부족. 혼선 초래 "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21-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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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제공자로서 역할이 부족했고, 오히려 혼선을 초래했다(42%) v만족하지 않지만, 정보제공자로서 역할을 했다(36%) vs 정보제공자로서 충실하게 보도했다(16%)“

KBS 수신료 인상 관련 "공영방송으로서 공적책무 강화를 위해 찬성한다(13%) vs 공영방송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어 반대한다(76%)", 반대 5.9배 높아

지구촌을 강타한 초유의 코로나19 사태가 1년간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정보제공자로서의 언론의 역할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 관련 지난 1년간 전반적인 언론보도에 대해 응답자의 42%가 '언론이 정보제공자로서 역할이 부족했고, 오히려 혼선을 초래했다', 36%는 '만족하지 않지만, 정보제공자로서 역할을 했다'을 평가했다. 반면, '언론이 정보제공자로서 충실하게 보도했다'는 평가는 16%에 그쳤다.

코로나19 관련 언론보도 평가

 

지난 1월 27일 KBS가 현행 2,500원인 수신료를 3,840원으로 인상하는 조정안을 이사회에 상정한 가운데 수신료 인상 방안에 대해서는 '공영방송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어 반대한다(76%) vs 공영방송로서 공적책무 강화를 위해 찬성한다(13%)'로, 수신료 인상 반대여론이 5.8배 높았다.

먼저 코로나19가 등장한 지 1년이 지난 가운데 지난 1년간 코로나19 관련 언론보도가 전반적으로 어떠했느냐는 질문에 △언론이 정보제공자로서 역할이 부족했고, 오히려 혼선을 초래했다(42%) △만족하지 않지만, 정보제공자로서 역할을 했다(36%) △언론이 정보제공자로서 충실하게 보도했다(16%) 순으로, 부정적인 평가가 가장 높았다(무응답 : 6%).

세대별로 △30대(44%) △40대(54%) △50대(42%)는 '언론이 정보제공자로서 역할이 부족했고, 오히려 혼선을 초래했다'는 부정적인 평가가 가장 높았고, △18/20대(42%) △60대(40%) △70대+(39%)에서는 '만족하지 않지만, 정보제공자로서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가장 높았다. 반면, '언론이 정보제공자로서 충실하게 보도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는 전 계층에서 모두 10~20%대에 그쳤다.

문재인 대통령 긍정평가층에서는 △언론이 정보제공자로서 역할이 부족했고, 오히려 혼선을 초래했다(50%) △만족하지 않지만, 정보제공자로서 역할을 했다(29%) △언론이 정보제공자로서 충실하게 보도했다(17%) 순으로, 부정적인 평가가 가장 높았다.

문 대통령 부정평가층에서는 △만족하지 않지만, 정보제공자로서 역할을 했다(40%) △언론이 정보제공자로서 역할이 부족했고, 오히려 혼선을 초래했다(36%) △언론이 정보제공자로서 충실하게 보도했다(16%) 순으로, 보통 수준의 평가가 가장 높아 다소 차이를 보였다.

참고로 지난 12월말 정기조사에서 코로나19 보도 관련 언론신뢰도는 '신뢰(34%) vs 불신(62%)'로,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1.8배 높았다.

 KBS 수신료 인상 관련 

 

지난 1월 27일 KBS가 현행 2,500원인 수신료를 3,840원으로 인상하는 조정안을 이사회에 상정한 가운데 응답자의 76%가 수신료 인상에 반대했고, 찬성은 13%에 그쳤다(무응답 : 11%).

구체적인 응답결과를 살펴보면 △공영방송으로서 공적책무 강화를 위해 찬성한다(13%) △공영방송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어 반대한다(76%)로, 수신료 인상 반대여론이 5.8배 높았다.

전 계층에서 모두 수신료 인상 반대여론이 60~80%대로 매우 높았고, 찬성여론은 10% 안팎에 그쳤다.

세대별로는 △18/20대(찬성 13% vs 반대 66%) △30대(10% vs 80%) △40대(11% vs 81%) △50대(7% vs 87%) △60대(17% vs 73%) △70대+(21% vs 66%) 모두 반대가 높은 가운데 30~50대에서는 반대여론이 80%를 웃돌았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찬성 12% vs 반대 82%) △진보층(17% vs 72%) △중도층(9% vs 74%) 모두 수신료 인상 반대여론이 각각 6.8배, 4.2배, 8.2배 높았다.

참고로 2020년 6월말 조사에서는 공영방송 수신료를 ‘인상 또는 현행 유지해야 한다' 32%, ‘인하 또는 폐지해야 한다' 60%로, ‘인하 또는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2배가량 높게 조사된 바 있다.

이 조사는 미디어오늘과 함께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1월 28~31일 나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RDD 휴대전화 85%, RDD 유선전화 15%)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진행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12월말 현재 국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ㆍ연령ㆍ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6.7%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서치뷰> 블로그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