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2보) 文 대통령 직무평가 “긍정 42%(-) vs 부정 53%(▼1)”
(여론2보) 文 대통령 직무평가 “긍정 42%(-) vs 부정 53%(▼1)”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21-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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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지지도 "민주 41%(▲4) vs 국힘 28%(▼3)", 격차 13%p(▲7)

4차 재난지원금 “일괄지급(45%) vs 선별지급(47%)” 팽팽

문재인 대통령 직무평가는 '잘함(42%) vs 잘못함(53%)'로, 부정률이 11%p 높았다. 12월말 대비 긍정률은 변동이 없는 가운데 부정률은 1%p 소폭 하락했다. 특히 △18/20대 남성 그룹의 긍정률은 23%로, 보수적 색채가 강한 60대 남성(32%)보다 낮았다. 문 대통령에 대한 18/20대 남성층의 비판적 정서가 고착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정당지지도는 12월말 대비 민주당은 4%p 오른 41%로, 작년 9월(42%) 이후 넉달만에 40%대를 회복한 반면, 국민의힘은 3%p 내린 28%를 기록했다. 양당 격차는 13%p로 작년 9월(16%p) 이후 가장 컸다.

여권에서 코로나19 관련 4차 재난지원금 논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가장 바람직한 지급방식으로는 '소득에 상관없이 전 국민에게 동일한 금액을 지급(45%) vs 직접적인 피해계층과 고용취약계층, 경제 하위계층을 집중 지원(47%)'로, 일괄지급과 선별지급 찬성여론이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통령 직무평가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는 '잘함 42%(매우 25%, 다소 18%) vs 잘못함 53%(다소 12%, 매우 41%)'로, 부정률이 11%p 높았다(무응답 : 5%).

12월 대비 긍정률은 변동이 없었고, 부정률은 1%p 소폭 하락한 가운데 작년 7월말(긍정 44% vs 부정 53%) 이후 7개월 연속 부정률이 긍정률을 웃돌았다.

세대별 직무수행 평가는 △40대(긍정 52% vs 부정 46%) △70대+(49% vs 47%) △50대(43% vs 53%) △30대(42% vs 53%) △60대(37% vs 60%) △18/20대+(31% vs 59%) 순으로, 긍정률은 40대에서 가장 높고, 18/20대에서 가장 낮았다.

지역별로는 △호남(긍정 72% vs 부정 24%) △강원/제주(55% vs 33%) △충청(49% vs 50%) △서울(43% vs 52%) △경기/인천(40% vs 56%) △부울경(34% vs 59%) △대구/경북(17% vs 77%) 순으로, 호남과 강원/제주에서는 긍정률이 높고, 다른 지역은 부정률이 더 높았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긍정 21% vs 부정 76%)과 △중도층(30% vs 63%)에서는 부정률이 각각 3.6배, 2.1배 높은 반면, △진보층(72% vs 25%)에서는 긍정률이 2.9배 높아 차이를 보였다.

 정당지지도

 

정당지지도는 41%를 얻은 민주당이 28%에 그친 국민의힘을 13%p 앞선 가운데 정의당 4%, 국민의당 3%, 열린민주당 1% 등으로 나타났다(기타 정당 2%, 무당층 21%).

12월말 대비 민주당(37% → 41%)만 4%p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31% → 28%)은 3%p, 정의당(5% → 4%) 1%p, 국민의당(4% → 3%) 1%p, 열린민주당(2% → 1%)도 1%p 동반 하락했다.

세대별로 △18/20대(민주당 32% vs 국민의힘 21%) △30대(41% vs 19%) △40대(49% vs 19%) △50대(42% vs 30%) △70대+(42% vs 40%)에서는 민주당, △60대(36% vs 42%)에서는 국민의힘이 각각 오차범위 안팎의 우위를 보였다.

4.7 보궐선거가 예정된 서울은 '민주당(42%) vs 국민의힘(28%)'로 민주당이 14%p 우위를 보였고, 부울경은 '국민의힘(35%) vs 민주당(32%)'로 팽팽한 접전양상을 보였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의 54%는 국민의힘, 진보층의 68%는 민주당을 각각 지지한 가운데 △중도층(민주당 30% vs 국민의힘 19%)에서는 민주당이 11%p 우위를 보였다.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방안

 

코로나19 관련 4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경우 가장 바람직한 지급방식으로는 '소득에 상관없이 전 국민에게 동일한 금액을 지급하는 방식(45%) vs 직접적인 피해계층과 고용취약계층, 경제 하위계층을 집중 지원하는 방식(47%)'로, 일괄지급과 선별지급 선호도가 팽팽하게 맞섰다(무응답 : 9%).

세대별로 △18/20대(일괄지급 36% vs 선별지급 52%) △60대(41% vs 48%) △70대+(40% vs 46%)는 선별지급 선호도가 다소 높은 반면, △40대(53% vs 42%) △50대(50% vs 46%)는 일괄지급 선호도가 다소 높은 가운데△30대(46% vs 46%)에서는 두 방식에 대한 선호도가 똑같았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일괄지급 42% vs 선별지급 48%)과 △중도층(45% vs 43%)은 일괄지급·선별지급 선호도가 다소 엇갈린 가운데 △진보층(48% vs 48%)에서는 두 방식에 대한 선호도가 똑같았다.

이 조사는 미디어오늘과 함께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대표 : 안일원)>가 1월 28~31일 나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RDD 휴대전화 85%, RDD 유선전화 15%)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진행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12월말 현재 국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ㆍ연령ㆍ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6.7%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서치뷰> 블로그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