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로봇관에 국내 최대 실감 콘텐츠 체험존 조성
춘천시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판 뉴딜사업으로 진행한 ‘실감콘텐츠 제작 및 체험존 조성 지원 사업’과 ‘스마트 박물관·미술관 구축 지원 사업’에 모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춘천의 대표 문화공간인 애니메이션박물관과 토이로봇관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국비와 시비 등 사업비 10억원을 들여 토이로봇관에 올해안에 실감콘텐츠 체험존이 조성된다. 실감콘텐츠 체험존엔 장난감과 로봇, 급변하는 신기술에 사회적 이슈인 환경 스토리를 입힌다. 10m 높이의 내부 공간을 활용하는 만큼 국내 최대의 실감 콘텐츠 체험존이 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른바 ‘메타버스(Metaverse) 놀이터’라고 불리는 앱개발이 추진된다.
메타버스는 가상, 초월을 뜻하는 meta와 현실, 우주를 뜻하는 universe의 합성어다. 관람객이 앱을 통해 가상공간에서 애니메이션 박물관과 토이로봇관을 비대면으로 관람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강석길 전략산업과장은 “코로나로 인해 지친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애니메이션 박물관은 기존 통합권 1만2,000원의 관람요금을 5,000원으로 대폭 인하했다”라며 “철저한 방역과 예방에 꾸준히 힘쓰고 있으며, 온라인 사전예약과 인공지능 안내를 활용한 비대면 체험 확대로 관람객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많은 시민들이 찾아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토이로봇관은 올해부터 코딩 로봇 대시, AR로봇, 토이로봇컵, 로봇・드론 공연 등 신기술을 활용한 콘텐츠를 대거 신규 조성했다.
특히 인공지능 스피커를 통한 도슨트 체험과, 국내 최초의 로봇・드론 상설 공연은 관람객에게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