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빙기 안전사고를 경계하며
해빙기 안전사고를 경계하며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21-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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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경찰서 하리파출소 순경 유슬기
화천경찰서 하리파출소 순경 유슬기

 

해빙기는 겨울 동안 얼어있던 땅이 녹는 시기이다. 겨우내 이어지던 추위가 가시고 봄을 맞이하며 안심과 방심이 이어질 수 있지만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얼어있는 강가에 썰매나 낚시를 즐기러 출입하는 행위는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 강가의 출입금지 표지판을 반드시 살피고 지키도록 한다.

또한, 지반이 약해져 있으므로 도로의 상태를 살피며 안전하게 서행을 해야 한다. 도로의 포트홀이나 균열은 차량의 훼손뿐만 아니라 심한 경우 인명사고와 이어지기도 한다.

주택이 많은 화천군 특성상 주택관리, 전기 설비에도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집 축대나 옹벽은 안전한지, 집 주위의 배수로는 토사 퇴적 등으로 막혀있는 곳이 없는지, 집 주변의 산 또는 공사장 주변 도로 등에 균열이나 이상 징후가 있지는 않은지 꼼꼼히 살펴보아야 한다. 위험요인을 발견하였을 시에는 가까운 읍사무소나 군청 등 행정기관에 신속하게 신고하는 것이 좋다.

따듯해지면서 전선 연결 부분에 감겨있던 절연 테이프가 풀어지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므로 손상된 전선은 절연 테이프로 감아주어야 한다. 지반이 내려앉는 경우 누전이나 감전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전기안전 전문기관에 의뢰하여 점검을 받고 이상이 없을 때 전기를 사용하여야 한다. 또한, 전기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한 달에 1회 정도는 누전차단기 정상 동작 여부를 시험하여야 한다.

긴 겨울이 끝나간다. 그러나 여전히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심리적으로 꽁꽁 얼어 붙어있는 시기이다. 우리 사회의 해빙기 또한 곧 도래하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