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 우대(할인)업소 육성 및 인센티브 지원 사업 효과 커
장병 우대(할인)업소 육성 및 인센티브 지원 사업 효과 커
  • 김승회 기자
  • 승인 2021-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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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사랑카드 결제금액의 30% 상당 양구상품권으로 환급해줘

지난해 11월 전 업종으로 확대하고 환급 상한 없앤 후

월평균 환급액 2배 증가하고 업소 당 월평균 환급액도 55% 증가

참여업소도 지난해 10월 77개에서 연말에는 92개 업소로 증가

올해에도 참여업소 모집 중
 

 

 지난해부터 양구군이 추진해온 군 장병 우대(할인)업소 육성 및 인센티브 지원 사업이 장병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양구군은 지난해 3월부터 부사관 이상 간부를 제외한 장병들이 할인업소에서 나라사랑카드로 결제한 금액의 30% 상당을 양구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내용의 군 장병 우대(할인)업소 육성 및 인센티브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사업에 참여한 우대(할인)업소는 장병이 나라사랑카드로 결제하면 휴가증, 외출‧외박증 등으로 신분을 확인하고, 결제금액의 30% 상당을 양구사랑상품권을 즉시 환급해줬다.

양구군은 11월부터는 참가대상 업종을 기존의 일반(휴게)음식점, 제과점, 숙박업소(민박 포함), 이·미용업, PC방 등에서 사치·유흥·향락·투기 및 풍속 저해업소 등을 제외한 전 업종으로 확대했고, 나라사랑카드 결제금액별 환급 상한도 없앴다.

이와 같은 양구군의 파격적인 지원조치에 따른 효과는 곧바로 나타났다.

지난해 3~9월의 환급액은 총 7700만 원으로, 월평균 환급액은 1100만 원 수준이었다.

그러나 양구군이 참여 가능 업종을 전 업종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히면서 참여업소 모집에 나선 시점인 10월부터 연말까지 3개월간의 환급액은 월 2100만여 원으로, 3~9월의 월평균 환급액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10~12월 3개월 동안 환급액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지난해 양구군이 지급한 총 환급액도 약 1억4200만 원에 달했다.

참여업소 수도 지난해 10월에는 77개 업소였으나 전 업종으로 확대한 이후 꾸준히 늘어나 지난해 연말 기준 92개 업소까지 증가했다.

이에 따른 업소별 월평균 환급금액도 9월까지는 업소 당 월 100만 원 수준이었으나 이후 크게 증가해 연간으로는 업소 당 월 155만여 원까지 상승했고, 증가율로는 55%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