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여성도, 할머니․할아버지도 청소년 미디어 사용습관 지도할 수 있어요!
이주여성도, 할머니․할아버지도 청소년 미디어 사용습관 지도할 수 있어요!
  • 김아영 기자
  • 승인 2021-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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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과의존 어려움이 있는 다문화가정 및 조손가정을 위한 맞춤형 보호자교육 서비스 운영 -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사장 이기순)은 「가족유형별 맞춤형 보호자교육 콘텐츠」 온라인 설명회를 24일 개최한다.

보호자교육은 미디어과의존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의 보호자를 대상으로 올바른 미디어 사용습관을 지도할 수 있게 지원하는 서비스이다. 개발원은 다양해진 가족구성의 변화에 맞춰 기존 내국인 부모에게 한정되었던 교육콘텐츠를 다문화가정, 조손가정 등의 보호자도 미디어교육을 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번 설명회는 미디어과의존 상담전문인력을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교육콘텐츠를 설명하기 위한 것이며 향후 전문인력을 통해 개별 보호자 교육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해‘집콕’생활이 길어지면서 청소년의 미디어 사용이 늘고 생활이 불규칙해지고 있다. 이 때문에 청소년과의 갈등이 잦아지는 등 보호자들도 생활지도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청소년상담 이슈페이퍼, 2020.05.). 특히 다문화가정, 조손가정 등 생활지도가 취약한 가정 청소년의 미디어과의존 현상이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이 같이 어려움을 겪는 대상에게 보다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가족유형별 맞춤형 보호자교육 콘텐츠를 상담현장에 보급할 예정이다.

다문화가정 보호자교육 콘텐츠는 쉬운말로 제작되었으며 교육 내용의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하여 핵심내용은 6개 언어(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캄보디아어)로 번역하여 안내지로 제작하였다. 조손가정 보호자교육 콘텐츠는 조손가정 맞춤형 사례를 적용한 보호자교육 자료와 조부모용 큰글씨 지도서를 제작하여 조부모의 손자녀 양육에 도움을 주고자 하였다.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이기순 이사장은“코로나19로 인해 청소년의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이 심각해지고, 이에 따라 보호자-자녀 간 갈등도 심화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보호자교육이 중요해지는 시점이다”며 “가족유형별 맞춤형 부모교육 콘텐츠를 개발하여 보급하는 만큼 상담복지서비스에 소외되는 가정이 없길 바라며, 청소년 자녀를 둔 가정에게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