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 2020학년도 전기 졸업생 중 올해 73세인 만학도 이동노씨가 일반대학원 사회복지학과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동노씨는 2017년도에 입학하여 4개 학기 수료 후 1년을 논문에 매진하여 금년도 2월 19일 강원대학교에서 개최되는 학위수여식에서 석사 학위증을 받았다. 그는 학문의 여정은 끝이 없다는 학자님들의 말씀을 상기하면서 뒤늦게 학문에 대한 열정 하나로 공부를 시작하였다. 코로나19 때문에 교수와 대면하지 못하고 메일을 주고받으며 논문을 써야 하는 어려운 학습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그 열정은 막을 수 없었다.
학문적으로 매우 미숙하다 보니 때때로 힘들고 어려운 고비가 많았지만, 그때마다 동료 선생님들께서 아낌없는 격려와 지지로 오늘의 본인이 있을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특히 논문을 진행하는 동안 주제 선정에서부터 이론적 틀과 분석에 대해 꼼꼼히 검토하여주신 교수님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해왔다.
이동노씨는 “졸업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한다. 칠순 초입에 머문 나이지만 나에게도 똑같이 적용되는 말로 받아들이며 남은 생애 동안 사회에 헌신하며 살 수 있는 길이 무엇이 있는지 찾아가면서 살겠다”라고 말했다.
사회복지학과는 앞으로도 늦은 나이 배움을 희망하는 만학도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엔사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