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연초 발행한 지류식 상품권 ‘100억원 완판’
영주시, 연초 발행한 지류식 상품권 ‘100억원 완판’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21-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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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등 2월 판매 증가로 재고 조기소진…4월 판매 재개 예정

카드형‧모바일 영주사랑상품권은 계속 구입가능

경북 영주시는 연초에 발행한 지류식 영주사랑상품권 100억원어치를 모두 소진했다.

시가 올해 설을 맞아 지역경제활성화 목적으로 실시한 2월 영주사랑상품권 구매한도 상향 이벤트가 큰 사랑을 받아 조기에 완판됐다.

지류식 상품권은 2021년 2월 한 달 약 62억원이 판매됐다. 전년 동월 10억원 대비 6.2배에 달해 지역경제활성화에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영주사랑상품권의 인기가 늘고 있는 이유로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소비 촉진을 위한 10% 할인행사, 지속적인 가맹점 확대(2019년 12월기준 1,905개소 → 2020년 2월기준 4,270개소) 등이 꼽힌다.

완판된 지류식 상품권 신규 발행 재고는 한국조폐공사 지류식 상품권 수급 일정에 따라 4월 초 공급될 예정이다. 대신 지류식 상품권 공급 전 2월 출시된 ‘카드형 영주사랑상품권’을 이용하면 지속적인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카드형 영주사랑상품권은 충전식 체크카드 형태로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스마트폰 앱 ‘지역상품권 chak’에서 발급과 충전이 가능하며, 충전은 5,000원 단위로 가능하다. 또한 모바일 사용이 불가능한 고객을 위해 영주 관내 농·축협에서 오프라인 발급 및 충전도 가능하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영주사랑상품권에 큰 관심 가져주시는 시민께 감사드린다”며, “2월 출시된 카드형 영주사랑상품권에도 큰 관심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주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를 보고 있는 소상공인들에 대해 정부의 재난지원금과는 별도로 직접적인 재정지원에 나서고 있다. 집합금지 업종은 150만원, 영업제한업종은 100만원씩 총 30억원을 시비예산으로 지원하고 있다.

신청기간은 당초 2월 26일까지에서 오는 3월 12일까지로 연장돼 사업장 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