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72소비자상담센터·한국소비자원을 사칭한 스미싱 피해 주의
1372소비자상담센터·한국소비자원을 사칭한 스미싱 피해 주의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21-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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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에서 결제 완료됐다며 확인 전화를 걸도록 유도해 개인정보 탈취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1372소비자상담센터나 한국소비자원을 사칭한 문자메시지(SMS)를 받았다는 소비자상담이 급증해 소비자피해 주의보를 발령했다.

1372소비자상담센터 접수 건수 : 1,613건(2021. 2. 1. ~ 2. 28.)

상담 사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에게 가짜 해외결제 내역과 함께 ‘본인이 아닐 경우 한국소비자원으로 문의’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가 수신되고 있고, 이에 속아서 문자메시지에 안내된 전화번호(031-945-2713, 032-952-0973, 070-7893-2670 등)로 연락할 경우 개인정보와 금융정보가 탈취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소비자가 “해외에서 800달러가 결제되었으며, 본인이 아닐 시 소비자원에 문의”하라는 문자메시지를 받고 대책이 필요하다고 신고/ “[국제발신] 해외인증 USD799$ 결제완료 본인 아닌 경우 한국소비자원 문의 : 070-7893-2670”이라는 문자메시지/ “[국외발신] 해외 인증 6113 USD 615$ 결제완료 본인 아닐 시 즉시 소비자센터 신고 : 032-952-0973”이라는 문자메시지 등 한국소비자원을 사칭한 스미싱 상담 사례가 발생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사칭 문자메시지 
한국소비자원 사칭 문자메시지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메시지는 클릭하지 말고 바로 삭제와 휴대폰 내에 개인정보(보안카드, 비밀번호, 주민등록번호 등)를 저장하지 않는다. 휴대폰에 보안 및 백신프로그램을 설치하여 바이러스 등에 대비한다. 인증서 PC 지정, SMS 사전 인증 등 금융회사 보안강화 서비스에 가입한다. SNS 등의 비밀번호는 주기적으로 변경한다. 불필요한 휴대폰 소액결제 서비스는 차단 신청한다.

1372소비자상담센터와 한국소비자원은 개인거래나 결제와 관련한 문자메시지를 보내지 않으므로 소비자에게 그와 같은 문자메시지를 수신하면 즉시 삭제하고, 안내된 전화번호로 연락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만약, 문자메시지에 안내된 전화번호로 이미 연락하여 경제적 피해가 우려된다면 경찰청 사이버수사국(www.cyberbureau.police.go.kr)에 신고하고, 스미싱*이 의심될 경우 피해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불법스팸대응센터(국번 없이 118번)에도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