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으로 더 재밌게 더 가깝게 즐기는 문화예술, 「강원문화TV」 오픈
영상으로 더 재밌게 더 가깝게 즐기는 문화예술, 「강원문화TV」 오픈
  • 김아영
  • 승인 2021-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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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문화재단, 코로나-19 이후 지역 예술인들의 지속 가능한 창작활동 위해 온라인 영향력 강화에 집중
- 4월 1일, 도내 문화예술 영상 콘텐츠를 한데 모은 유튜브 채널 개설
- 강원도와 함께 강원도립극단, 강원도립예술단, 평창국제평화영화제 힘 보태…

코로나-19 확산 이후, 변화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사회 전반에 걸쳐 다양한 실험과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

관객과의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한 문화예술계는 비대면 환경에서의 창작활동과 문화예술 향유가 가능한 온라인으로 발 빠르게 영역을 넓혀가는 중이다. 이른바 온택트(On-tact) 방식이다.

문화예술, 온택트(On-tact)로의 전환

강원문화재단(대표이사 김필국)의 온택트 전략 역시 다각적인 차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유튜브 T/F팀을 꾸리고 기획부터 촬영, 편집, 출연까지 재단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자체 제작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짧은 점심시간을 활용해 지역의 명소 및 문화공간을 배경으로 극한의 문화체험에 도전하는 ‘공공기관 점심시간 타임어택’ 시리즈와 김필국 대표이사의 브이로그는 재단 직원들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며 친근함을 더했다.

문화예술 지원사업과 관련해서도 오프라인으로만 진행했던 사업설명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 없이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가 하면, 지역 문화예술인 지원을 위해 제작된 영상 콘텐츠만 200여 편 이상이다.

그중에서도 강원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전통예술단체의 온라인 홍보 영상 콘텐츠 ‘Who are you(遊) 프로젝트’는 캐나다의 4대 방송 플랫폼인 ‘SHAW TV’와 ‘ROGERS OMNI TV’에 시리즈로 특집 방송되는 성과를 거뒀다.

평창대관령음악제 ‘강원의 사계 <겨울>’을 통해 선보인 손열음 예술감독과 평창페스티벌오케스트라(PFO)의 랜선 합주는 1,200여 명이 실시간으로 시청하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강원키즈트리엔날레2020’의 프로그램 중 하나로 작가들과 함께 라이브로 진행한 ‘온라인 아트스쿨’도 채널 조회 수 32,520회, 노출 수 19만 뷰를 기록했다.

강원 문화예술 영상 콘텐츠를 한 자리에! 「강원문화TV」

지난 활동들이 문화예술 콘텐츠를 온택트 방식으로 전환하는 실험 과정이었다면, 올해는 지역 문화예술 영상 콘텐츠를 한데 모아 제공하는 온라인 통합채널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지속 가능한 창작활동을 돕고, 대중의 문화 향유권을 되찾을 수 있는 새로운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재단의 목표다.

기존 재단 유튜브 채널을 확대 개편해 「강원문화TV」라는 채널명으로 새롭게 문을 연다. 채널명 「강원문화TV」는 지난 18일부터 28일까지 재단 홈페이지 및 SNS 방문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선호도 조사를 통해 선정했다.

지역의 문화예술을 아우르는 통합채널로 강원문화재단과 평창대관령음악제, 강원국제예술제, 강원영상위원회, 강원도립예술단, 강원도립극단, 평창국제평화영화제 등 도내 문화예술 기관이 채널 운영에 힘을 보탠다.

4월 1일 업로드되는 티저영상을 시작으로 각 기관에서 생산해내는 작품에 대한 정보성 콘텐츠부터 문화예술에 보다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 흥미성 콘텐츠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영상화해 선보일 예정이다.

더불어 채널 활성화를 위해 도내 청년들이 중심이 되는 기자단 운영과 영상 공모전도 계획 중이어서 문화예술을 통해 도민과 교류하는 또 하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강원문화TV」는 도내 주요 문화예술 기관뿐만 아니라, 도내 문화예술인ㆍ단체의 작품 감상 및 홍보를 돕는 한편, 관련 자료를 축적해 나감으로써 강원도에서 추진하는 통합 온라인 플랫폼과 결합해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강원문화재단과 함께 오랜 시간 채널 기획에 심혈을 기울인 한영선 강원도 문화예술과장은 “강원문화TV가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문화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대중에게는 코로나 이전보다 더 친숙하게 문화와 예술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다양한 비대면 영상 콘텐츠로 채워질 채널에 많은 관심과 시청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