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도의원들에 대한 국민의힘의 간섭과 오만방자함, 탄핵정당답습니다
민주당 도의원들에 대한 국민의힘의 간섭과 오만방자함, 탄핵정당답습니다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21-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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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전 민주당 소속 원주시의원의 다주택 보유라는 허위주장으로 민주당 원주시의원의 명예를 훼손한 국민의힘이 한 마디의 사과나 반성은 없었습니다.

기대도 하지 않았습니다. 원래 국민의힘은 아니면 말고식의 무념정당이기 때문입니다.

국민의힘이 이번엔 민주당 도의원들의 최문순 도지사 거수기 운운하는 상식이하의 무례함을 범했습니다. 전두환 5공 군부독재시절의 언론검열 수준에 준하는 겁박입니다.

거수기라는 단어는 박근혜 정권시절 최순실 국정농단이라는 헌정사상 초유 사태의 진상규명을 국회에서 온 몸으로 거부하고, 박근혜정권의 방패막이 역할을 한 국민의힘 전신 새누리당에 맞는 표현입니다.

역대 강원도의회는 국민의힘이 다수당이였습니다. 국민의힘의 전신이었던 당시 한나라당 소속 김진선 지사의 임기 12년 동안 도지사 의안이 부결된 안건은 단 2건에 불과합니다. 5대 도의회는 총 42명의 도의원 중 21명이 한나라당 소속 의원이었고, 6대 도의회는 39명 중 31명이 한나라당 소속 의원이었습니다. 그리고 7대 도의회는 2명을 제외한 모두가 한나라당 소속 의원이었습니다.

오히려 민주당이 처음으로 의석의 다수를 점한 현재 10대 도의회가, 집행부에서 제출한 안건을 2년 사이 3건을 부결시켰고, 원안가결의 비율도 83.0%로 크게 낮아졌습니다. 10대 도의회의 도 집행부에 대한 견제 기능이 강해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국민의힘이 강원도의회 다수당이었을 때가 오히려 국민의힘 소속 도지사에 거수기 노릇에 충실했습니다. 국민의힘의 내로남불, 적반하장 주장에 어이가 없습니다.

야당인 국민의힘이 여당 민주당 도의원들에게 도지사 거수기 운운하는 것은, 심각한 명예훼손이자, 민주당 도의원들을 지지하고 선출해준 도민에 대한 모독이고, 정치적 도의를 져버리는 오만방자함의 극치입니다.

국민의힘은 야당으로서 주장과 논리를 가지고 의정활동을 하십시오.

민주당 도의원들은 집권여당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의정활동을 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의원들은 강원도민의 입장에서 강원도정에 대한 비판적 견제감시는 물론 건설적 대안제시로 강원도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하는 선출직공직자이고, 책임 있는 다수당으로서 기본적으로 최문순 도정이 성공할 수 있도록 협력하는 운명공동체입니다.

오늘 강원도의회는 강원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부지 및 건물 취득 내용이 담긴 ‘2021년도 제2차 수시분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심의 중입니다.

강원도는 전국에서 4번째로 많은 마이스(MICE) 행사 개최지임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컨벤션센터가 없는 지역입니다. 강원국제전시컨벤션센터가 건립되면 대규모 국제행사 유치를 통해 지역고용 창출 및 확대를 통한 소득, 세수효과 증대, 외화유치 등 강원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또한 도의 역점추진 첨단산업인 전기자동차, 액화수소, 수열에너지, 양자통신, 스마트토이산업 등 산업 전반에 직·간접적인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민의힘 강원도당은 민주당 소속 도의원들의 의정활동에 대한 간섭을 중단하고, 정쟁이 아닌 강원도의 경제 회복을 위해 중지를 모아주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