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청 직장운동경기부(육상팀) 창단 추진
삼척시청 직장운동경기부(육상팀) 창단 추진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1-04-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1월 창단 검토 후 유관 기관의 창단 건의로 직장운동경기부 ‘육상팀’ 창단 본격 추진
- 여자육상팀 5명 구성 결정, 조례와 규칙 제정 등 창단 절차를 밟아 오는 7월 창단 예정
- 육상부 창단으로 학교↔실업 간 계열화로 지역 인재 외부 유출 방지 및 삼척의 “올림픽 마라톤 재패” 이미지 제고

 

삼척시는 지난 1월 직장운동경기부(육상팀)의 창단을 검토한 것을 시작으로 강원도 육상연맹(회장 최성근), 삼척시 체육회(회장 김상하), 삼척시 육상연맹(회장 이만섭)이 직장운동경기부(육상팀) 창단을 건의함에 따라 본격적으로 직장운동경기부 ‘육상팀’ 창단을 추진한다.

 또한 창단에 관한 구체적인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3월 19일 삼척시 육상관계자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 결정 사항 이외에 구체적인 사항은 창단준비위원회 구성 후 논의하기로 했다. 최종적으로 삼척시는 여자부 중장거리/마라톤 육상팀을 창단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여자육상팀은 5명(감독 1명, 중장거리 2명, 마라톤 2명)으로 구성되며, 추후 단거리 등 기타 종목에서 윤곽을 나타내는 선수가 발굴될 경우 종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운영에 따른 소요 예산은 4억 6,800만 원으로 추경예산 편성 시 확보할 방침이다.

 창단 절차는 4월까지 조례와 규칙을 제정하고 추경예산 편성 시 육상팀 창단 예산을 확보하며, 오는 5월 창단 준비 위원회 구성 후, 6월 지도자/선수 선발한 후 하반기 중 창단에 들어갈 계획이다. 추경예산을 확보한 후 5월에는 11명 이내의 창단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육상팀 창단에 따른 관련 기관단체 업무협의와 삼척시청 육상팀 감독, 선수 선정 등을 진행할 것이다.

 창단 시기는 오는 7월 이후로 예상하며 시청에서 선수단 소개, 단기 수여, 선수단 격려 등 창단식을 가질 예정이다.

 선수단은 연봉제로 운영되며 1년 단위로 연장 계약을 하고, 삼척시는 선수단에게 합숙소 및 차량을 제공하며, 선수단은 1일 8시간의 훈련 이외에도 연 2회의 전지 훈련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기량을 쌓은 선수팀은 국내 외 주요 메이저 대회에 참가하는 한편 주말 시간대를 활용해 육상 꿈나무들에게 육상 강습 등 재능기부도 진행할 계획이다.

 삼척시는 그동안 직장운동경기부(여자핸드볼팀)를 구성·운영하며 각종 대회에 참가해 상위 입상으로 스포츠발전과 시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해 왔으며, 또한 체육발전을 위하여 체육활동 인구 저변확대와 생활체육 참여율 제고를 통한 건강증진 및 여가활동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왔다. 아울러 우수선수 및 지도자 발굴·육성과 국제·전국대회 개최 및 참가 등 엘리트 체육 발전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육상부 창단을 통해 학교↔실업 간 계열화로 육상 종목을 집중 육성하여 육상 종목의 전문체육 발전을 꾀하고 각종대회 입상, 국가대표선수 배출 등으로 “올림픽 마라톤 제패” 도시 “삼척”이미지를 제고하는 한편 관내에서 육성한 선수영입을 통한 진로 기회를 제공하여 지역 인재의 외부 유출을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 내 육상 유망주들의 직업 문제를 해결하고 육상 종목 활성화를 위해 창단을 추진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상황이 좋지 않아 걱정이지만, 올해 추경예산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하반기 중에 창단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