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계중학교, 학생들이 직접 만드는 어울림 민주공동체 선거
퇴계중학교, 학생들이 직접 만드는 어울림 민주공동체 선거
  • 김아영 기자
  • 승인 2021-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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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퇴계중학교는 14일(수), 선거의 모든 과정을 학생들이 직접 만들고 운영하는 ‘어울림 민주공동체 학생자치회 선거’ 일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어울림 민주공동체 학생자치회 선거’는 퇴계중학교 제1대 학생회장과 학생부회장을 선출하는 중요한 교육과정 중 하나이다. 이를 위해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운영하는 선거관리위원회 활동, △실시간 원격 후보자 공약 발표 및 합동 토론회, △투표 후 실시간 개표 방송 등 주체적인 학생 활동을 구성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14일(수)에는 ‘후보자 공약 발표 및 합동 토론회’를 원격으로 진행한다. 유권자 학생들은 각 학급에서 실시간으로 참관할 수 있으며 각 후보자에게 개별 질문 시간이 주어지는 등 다양한 공약에 대한 검증 활동이 진행된다.

 21일(수)에는 투표 참여 및 실시간 개표 방송을 진행한다. 유권자 학생들은 개표 결과를 각 학급에서 생중계로 확인하고 후보자들의 심경과 당선자 소식 및 소감을 전해들을 예정이다. 또한, 선거 당일 투표 과정에 퇴계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참관하도록 하여 초·중 통합학교의 장점을 살린 연계 민주시민교육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개표에 필요한 모든 선거용 물품은 춘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지원받아 진행하며 감염병 예방을 위해 코로나19 방역수칙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준수할 예정이다.

 한편, 퇴계중학교는 ‘배움, 꿈, 민주’라는 학교 비전을 세우고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해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이번 어울림 민주공동체 학생자치회 선거는 학생들이 ‘교복 입은 민주시민’으로 자라나는 민주주의 학교로서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경란 교장은 “민주주의의 학습의 장으로서 학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어울림 민주공동체 학생자치회 선거는 민주시민으로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 좋은 경험이 되었을 것이며, 선거의 전 과정을 위해 열심히 해준 학생들과 선생님들에게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한다. 앞으로 퇴계중학교는 실천적인 민주주의 교육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선거관리위원장(현, 1학년) 권우성 학생은 “어울림 민주공동체 학생자치회 선거를 통해 민주주의에서 꼭 필요한 선거의 중요성과 절차에 대해서 배우는 경험을 하였다”며, “우리가 중심이 되어 선거를 운영하니 친구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어서 뿌듯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