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지방자치 부활 30주년에 즈음하여
(기고) 지방자치 부활 30주년에 즈음하여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21-04-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기하 동해시의장
김기하 동해시의장

 

존경하는 동해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먼저, 코로나19 방역수칙에 적극 협조해 주고 계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아울러, 코로나로 생계마저 위협받는 고통을 참고 견뎌주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행스럽게도 지난 2월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되어 코로나19 극복에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백신을 맞고 난 후에도 긴장감을 유지하고 집단면역에 도달할 때까지 마스크 착용과 방역 수칙을 지키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코로나19가 종식되는 그날까지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리며, 코로나19 대응에 힘쓰고 계시는 의료진들과 시 방역 관계 공무원, 자원봉사자 여러분들께 깊이 감사 드립니다.

2021년! 올해는 지방자치가 부활한지 3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입니다. 지방자치가 30년을 이어오는 동안 기초 의회의 위상은 눈부시게 높아졌으며, 풀뿌리 민주주의는 주민의 실질적인 삶을 변화시켜 왔습니다.

이제 자치분권의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만큼 한 걸음 더 시민을 위한 동해시의회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리라 다짐하면서, 오늘의 동해시의회가 존재할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해 주신 역대 의원님들의 노고에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1991년 4월 15일, 지방자치 부활과 함께 지난 30년간 열정과 정성을 다한 동해시의회의 모든 의원들은 지방 의회의 위상과 독립성을 강화하고 견제와 균형의 원리를 구현하며,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인 지방자치를 실현해 나가기 위한 정책과 방법을 연구하는데 매진하고 있습니다.

동해시민의 의사를 반영하고 결정하는 데 앞장서며, 지방자치단체라는 행정기관의 활동을 감시하고 참여함으로써 이 사회를 정의롭게 가꾸어 나가고자 더욱 정진하고, 지역경제의 육성과 사회복지, 안전, 환경문제 등 자치단체의 특성과 중점업무에 맞게 정책결정의 신속성과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적극 노력할 것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손을 펴면 손바닥이 되고, 쥐면 주먹이 됩니다. 주먹을 쥐고 있으면 두 손은 서로를 잡을 수 없습니다. 펼칠 때 비로소 서로를 맞잡을 수 있습니다. 우리 8명의 의원은 때론 의견도, 입장도 다르고 서로 치열하게 경쟁해야하지만, 시민을 위해 일한다는 첫 마음을 매순간 되새기며 화합하고 손을 맞잡겠습니다.

앞으로 동해시의회는 지역공동체와 시민의 일상적인 삶의 현장으로부터 민주주의를 실현하여 시민과 함께! 소통과 화합하는 의정을 구현해 나가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모두가 건강하시고 가정과 직장마다 늘 행복이 함께하는 가운데 소망하신 모든 일들을 크게 성취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