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민 에너지 복지 新재생에너지 보급 추진
화천군민 에너지 복지 新재생에너지 보급 추진
  • 김승회 기자
  • 승인 2021-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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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군, 정부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 공모 도전장

전문기업과 컨소시엄 구성, 선정 시 주민 자부담 감소 기대

화천군이 지역주민들의 에너지 부담 경감과 청정 환경 유지를 위해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추진한다.

화천군은 지난 12일 군정조정심의위원회를 열고, 정부의 2022년 신재생에너지 보급(융·복합 지원)사업 신청을 위한 세부사항을 결정했다.

산업통산자원부가 주관하는 이 공모사업은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2종 이상의 신재생에너지원을 동시에 투입하는 에너지원 간 융합사업이 목적이다.

신재생에너지원은 온실가스를 거의 배출하지 않고, 무한에 가깝게 사용이 가능해 석유, 석탄 등을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태양열과 태양광, 지열 등을 꼽을 수 있다.

화천군은 초기 설비 투자비용이 높다는 점을 감안해 이번 공모를 통해 총 사업비의 50%에 달하는 국비를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군비 부담 30%가 포함되면, 실제 주민들이 부담해야 할 비용은 20%에 불과해 설비 보급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

공모 선정 시, 주민들의 자부담 20% 비율은 현재 신재생에너지 주택용 지원사업 자부담 비율 30%와 비교해도 월등히 낮은 수준이다.

화천군은 이번 군정조정위원회에서 내년 공무사업 신청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설치기업과 모니터링 업체, 감리업체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키로 했다.

또 화천군 전 지역, 전 세대를 보급대상으로 결정하고, 대상자 모집에도 착수키로 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군은 겨울에 춥고, 여름에는 기온이 높아 가구별 에너지 사용이 높은 곳 중 하나”라며 “군민들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공모사업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