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출신 김덕만 전 권익위 대변인, "지도자들의 소통역량 강화로 건강한 농촌을 만들자"
홍천 출신 김덕만 전 권익위 대변인, "지도자들의 소통역량 강화로 건강한 농촌을 만들자"
  • 김민선 기자
  • 승인 2021-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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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관내 농업경영자 대상 특강

 

홍천 출신 김덕만 전 국민권익위원회 대변인(정치학박사)은 지난 14일 오후 송호대학교 강당에서 횡성군이 주관하고 송호대가 주최한 '2021년 농업경영최고사관(CEO) 과정' 교육에 초청돼 '100세시대 아름다운 인생설계''란 주제로 특강했다.

 김덕만 박사는 이날 세시간 동안 제1부와 제2부로 나눠 진행된 강의에서 '억울함 및 불편함 없이 잘사는 농촌생활'이란 부제의 특강을 통해 “농촌의 품격 향상은 농업최고경영자들의 리더십에 달려 있다"며, "군민과 공공기관 사이의 가교역할을 맡고 있는 다양한 분야 마을 지도자들이 애로사항을 군정에 잘 반영하고 이를 제대로 군민들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의사 소통과 민원해소 역량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박사는 이를 위해 국민들의 불편함과 억울함을 해결해주는 민원처리제도를 잘 이해하는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민원안내전화 110번을 비롯해 △국민신문고 이용방법 △돈안드는 행정심판제도 △알쏭달쏭 김영란법 △공익침해행위 막는법 등의 편리한 고충민원 해결노하우를 사례를 들어가며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김 박사는 이와 함께 귀농귀촌인과 현지인간의 소통과 관련 "아파트 중심으로 생활하다가 농촌에 온 개인주의 성향의 도시민들과 문만 열면 마주치는 현지 농업인들간 사소한 갈등이 적지 않다"며 서로 다른 문화차이를 이해하고  지혜와 슬기를 모아 화합의 공동체 삶을 도모하는 것이 건강한 농촌을 만드는 데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초대 홍천귀농귀촌협의회장(2011~2013)을 역임하기도 했던 김 박사는 농촌에서 더불어 사는 공동체 생활의 보람과 자긍심을 높여주는 자원봉사 활동을 권장했다. 김 박사는 자신이 직접 체험하고 있는 봉사활동 분야로 새마을지도자 적십자봉사 방범방재 등을 권장했고 전문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법률 예체능 등의 재능봉사도 농촌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김 박사는 이와 함께 노후 안정적인 소득 창출과 관련.  "인간수명 100세 시대에 대비 노후재테크를 치밀하게 설계하자"며, 노년에도 안정적으로 경제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후 경제력 확보 방안으로 미리 미리 농지연금 과 주택연금을 파악해 적절한 수입대책을 강구하고 자녀와의 재산증여 공유물분할 등 다각적인 재무 설계를 마련할 것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