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미술관 교류·협력 도모하는 양구군과 원주시
공립미술관 교류·협력 도모하는 양구군과 원주시
  • 김승회 기자
  • 승인 2021-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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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양구군청에서 조인묵 군수와 원창묵 시장 참석해 협약 체결

미술 인프라 공동사업 개발·추진, 공동 마케팅,

문화예술 콘텐츠 상호 활용 및 개발 협력,

상호 추진사업 홍보 및 시민 네트워크 대상 지원 협조,

지역미술 발전 및 지역예술 창작환경 개선 사업 협력 등 약속

박수근미술관은 전시회 준비 위해 20~30일 임시 휴관
 

 양구군은 조인묵 군수와 원창묵 원주시장 등이 참석하는 가운데 오늘(20일) 오전 10시 군수실에서 원주시와 공립미술관 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공립미술관 교류·협력 협약에 따라 양구군과 원주시는 △미술 인프라 관련 상호 공동사업 개발·추진 및 이에 필요한 사항 △기관별 국·내외 교류기관 공동 마케팅 △양 기관이 보유한 문화예술 콘텐츠 상호 활용 및 개발을 위한 협력 △상호 추진사업 홍보 및 시민 네트워크 대상 지원 협조 △기타 지역미술 발전 및 지역예술 창작환경 개선을 위해 인정되는 사업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양구군은 군립 박수근미술관을 보유하고 있다.

2002년 박수근 선생 생가 터에 건립된 박수근미술관은 박수근 선생의 소박한 삶과 작품세계를 연구하고 이를 전시, 교육, 출판사업 등을 통해 재조명하고 있으며, 역량 있는 작가들이 창작활동에 몰두할 수 있도록 창작 스튜디오, 어린이미술관, 양구공예공방 등을 운영하고 있다.

창작 스튜디오에는 작가들이 입주해 작품 활동을 하고 있고, 어린이미술관에는 박수근 화백의 일대기를 그린 동화 ‘꿈꾸는 징검돌’과 박수근·김복순 부부가 함께 엮은 동화책 ‘고구려 이야기’를 영상화한 작품을 선보이는 2개의 기획전시실, 박 화백의 작품에 표현돼있는 마티에르 기법을 접목시킨 2개의 체험전시실, 어린이의 감성에 맞춰 디자인된 교육실, 뮤지엄 샵 등 각종 전시실과 부대시설이 들어서있다.

또한 박수근미술관은 한국의 위대한 화가 박수근을 기리는 전국사생대회도 매년 개최하고 있다.

원주시는 시민의 문화욕구 충족 및 관광자원 조성을 위해 원주시 태장동의 구(舊) 캠프 롱 부지에 원주시립미술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총 15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오는 2023년 준공을 목표로 하는 원주시립미술관은 9천㎡의 부지에 전시실, 수장고, 자료실, 교육실, 학예연구실, 사무실, 세미나실 등의 시설을 갖춘 연면적 5525㎡의 지상 3층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한편, 박수근미술관은 ‘2021 박수근미술관 아카이브 특별전’과 ‘제5회 박수근미술상 수상작가전’ 개최를 위한 전시 준비로 20일부터 30일까지 휴관한다.

휴관하는 시설은 박수근미술관 내 박수근기념전시관, 현대미술관, 파빌리온 등이다.

휴관하는 기간 동안 어린이미술관은 무료 관람이 가능하고, 박수근미술관이 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은 정상적으로 운영되며, 전시 보수기간인 5월 1~5일에는 가 오픈 상태로 무료 관람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